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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칠성로를 문화관광 특화거리로 개발"
우근민 "칠성로를 문화관광 특화거리로 개발"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22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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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우근민 후보, 제주시 을 연락소 개소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아 각 후보별로 분주하게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는 22일 제주시 을 지역 선거연락소를 개소하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제주시 칠성로 아케이드상가의 코리아극장 앞 사거리에서 제주시 을 연락소의 개소식과 함께 거리유세를 가졌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 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거리유세는 양승석 제주특별자치도 중소상인협의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병립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김향진 시인 등이 찬조연설자로 나서 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양승석 제주도 중소상인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찬조연설에서 "현재의 제주는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라면서 "특히 중소상인들과 시장상인, 저소득층 주민 등은 나날히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우리 중소상인과 함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도지사 후보를 찾고 이런 후보를 우리 손으로 도지사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그동안 많은 논의 끝에 결정한, 쓰러져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제주를 잘아는 우근민 후보야 말로 믿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찬조연설에 나선 김병립 부의장은 "지금 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왕적 도지사가 만들어지고 도지사와 행정관료간의 관치정치로 인해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행정과 주민들간의 장벽을 허물고 제주의 정신적 자산과 자연자원을 활용해 도민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도지사를 선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 후보야 말로 도민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합리적 사고로 중앙정부에서 관료를 지낸 경험도 가지고 있는 등 많은 경험과 역량과 능력을 가진 후보는 우근민 후보 밖에 없다"면서 "6월 2일을 우 후보의 승리의 날로 만들기 위해 단결하면 그날은 도민의 자존심이 승리하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향진 시인은 우근민 후보에 대한 시를 낭송하며 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찬조연설이 끝난 후 연단에 오른 우근민 후보는 "칠성로는 동문시장, 중앙로 상점가와 더불어 제주서민경제의 심장"이라면서 "제주서민경제의 심장부에서, 도민 여러분과 제주의 현재를 이야기하고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그리고 현장을 챙기는 도지사가 되기 위해 현장천막사무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주서민경제의 심장부인 칠성로 인근지역을 문화 관광 특화거리로 만들겠다"면서 "우선 산지천 인근에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카페거리 등의 특화문화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지천 주변의 건물을 구입해 청소년들이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그리고 다문화가정 이민자들이 모여 여러나라의 음식을 마련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우 후보는 칠성로 아케이드 상가에 레이져 조명을 설치 매일 화려한 빛의 쇼를 펼침으로써 그 시간대에 많은 관광객들이 칠성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을 공약했다.

우 후보는 "현장을 우선 챙기는 도지사,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자신 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제주를 위한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함께 쓰자"라고 말했다.

한편, 우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제주도 중소상인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미디어제주>

[전문]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시 을 연락소 개소식 연설문

안녕하십니까? 무소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호 9번 우근민, 인사드립니다.

20일 새벽 0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청년은 제주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이 도지사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저 우근민,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습니다. 미래를 책임 질 수 있다는 것은, 제 스스로 저의 과거를 신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요, 현재가 당당하다는 것입니다.

저의 이러한 자신감은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무한한 신뢰 때문입니다.

저, 우근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동문시장, 중앙로상점가, 칠성로 상점가를 비롯한 상인 분들을 비롯해서 이 자리에 모이신 유권자 여러분! 칠성로가 어떤 곳입니까?

동문시장, 중앙로 상점가와 더불어 제주서민경제의 심장입니다.

 

제주서민경제의 심장부에서, 도민 여러분과 제주의 현재를 이야기하고,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그리고 현장을 챙기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저의 의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기 위해 '현장 천막 사무소' 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저, 우근민, 여러분과 똑같이 성장했습니다. 해녀 어머니가 저를 키우셨습니다. 객지에 가서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서민의 삶을 겪어 봤기 때문에 최소한 서민의 삶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삶과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과 지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제주경제의 심장부, 이 곳 칠성로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칠성로, 중앙로, 동문시장 상인 여러분, 그리고 칠성로를 찾은 도민 여러분!

20일, 제주도 중소상인협의회에서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해 주셨습니다. 그 지지 선언문을 잃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우근민 후보는 영세한 중.소상인들을 이해해 주고,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후보라는 공감대가 형성 되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주 무거운 책임을 주셨습니다.

제주도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계시는 영세 중.소상인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우근민은 정치인으로서 '행복하다,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그 지지선언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제주경제의 심장부인 칠성로, 중앙로, 동문시장 상인 여러분께서 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제주경제의 심장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저 우근민이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칠성로, 중앙로, 동문시장 상인 여러분, 그리고 칠성로를 찾은 도민 여러분!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동문시장 및 주변 상점가를 문화관광상품 코스로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지천변 치수공간을 확보하고, 카페 거리 같은 특화된 문화거리로 조성하겠습니다.

원정로에 야시장 개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칠성로-동문시장 일대를 문화적 향기가 흐르는 상권으로 만들겠습니다.

먹거리 골목을 활성화하고, 칠성로 아케이드 천정에 레이저조명을 설치하겠습니다. 코리아극장을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겠습니다.

셋째, 근본적으로 탐라천년문화권 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문화.역사.관광이 연계된 구도심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누구나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합니다. 저는 제주가 아직 가보지 않았던 일들을 약속하겠습니다.

수출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해외관광객 200만 명을 유치하겠습니다.

제주를 동아시아 식품.가공 무역의 메카로 키우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저 우근민, 현장을 우선 챙기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 자신 있습니다. 우리 힘을 합쳐 제주를 위한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함께 씁시다. 감사합니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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