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고용 대책 강구해라"..."노력하고 있지만 힘들다"
"고용 대책 강구해라"..."노력하고 있지만 힘들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2.23 1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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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여객 노조원, 한라여객 사업자 지정취소 따른 제주시 항의 방문

제주시가 신규시내버스 업체인 (주)한라여객에 대한 사업자 지정을 취소한 가운데 대화여객 노조원들이 고용 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23일 대화여객 노조원들은 제주시를 방문 "제주시가 내 놓은 시내버스운행에 따른 후속대책에 자신들의 고용을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 없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나섰다.

노조원들은 "수개월동안 신규버스업체만 믿고 기다려 왔는데 한라여객 사업자 지정 취소에 따른 제주시의 후속조치는 너무 미흡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자신들의 고용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줘야 할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노조원들은 또 "당초 한라여객에 대한 검증을 철저하게 했다면 이런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것 아니냐"며 "이는 제주시가 한라여객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검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자신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당초 신규버스업체 선정시 고용승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제주시의 약속대로 단계적인 고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제주시측은 "제주시내버스가 정상운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 이 사태까지 왔다"며 "현재 삼영교통 측에 버스증차에 따른 대화여객 노조원 고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은 "이같은 대책은 받아 들일 수 없으며, 노조원들이 전원 고용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제주시측은 "물론 100%고용될 수 없다는 것은 안다. 또한 138대를 운행은 당초 신규버스업체 운행시 계획됐던 151대보다 모자란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신학기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며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같은 제주시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제주시와 대화여객 노조원들과의 타협이 어느정도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0일 한라여객에 대한 사업자 지정 취소에 따른 '시내.외 버스 증차 및 노선개편을 통한 정상화 추진안'을 마련, 우선 삼영교통을 9개 노선에 94대를 투입하는 증차 및 노선 조정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영버스는 비수익노선 9개노선에 20대를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내.외를 포함한 3개 노선에 24대의 시외버스를 투입키로 하는 등  총 21개노선에 138대가 투입키로 했다.

이에따른 노선조정 협의는 업체들과 21일까지 확정해 나가기로 했으며, 부족차량에 대한 증차계획은 오는 22일까지 확정키로 했다.

또 버스 시간표 인쇄 및 승차대 부착 등 전반적인 추진일정을 다음달 6일까지 확정해 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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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2006-03-01 14:50:31
공무원..니들하는짓이다그렇지...!!!십쉐이들!!쓰레기찌꺼기같은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