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북 이산가족 제4차 화상상봉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회장 송무훈)는 2월27일 남북이산가족 제4차 화상상봉을 실시한다고 23일밝혔다.
이번 화상상봉은 서울 본사내 5개 상봉실과 부산, 대구, 인천, 수원, 대전, 광주, 강원, 제주에 위치한 전국 13개 상봉실에서 평양에 있는 상봉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된다.
제주에서는 북측에 있는 김득배(75)씨가 남측에 있는 부모님과 동생들을 찾아 상봉이 이뤄지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이번 화상상봉에는 남동생인 김기배(62), 제수인 최수임(65), 여동생인 김옥배(60)씨 등 가족들과 2시간 동안 화상상봉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지사의 16평 남짓한 화상상봉장에는 대형 PDP화면이 설치돼 이산가족들이 북측가족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대기실에도 화면을 설치해 상봉장에 들어갈 수 없는 이산가족들이 상봉장면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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