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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피해..."SMS서비스로 신속히 대응하세요"
서리 피해..."SMS서비스로 신속히 대응하세요"
  • 한정용 인턴기자
  • 승인 2010.05.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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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피해를 막기위한 서리정보 휴대폰 SMS 서비스가 농업인들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8년 도내 22개소에 농업기술원에 설치한 국지 기상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281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SMS로 주의보와 경보를 발송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농작물의 새순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인 2월에서 4월 사이에 서리 피해가 가장 높다며, 서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현재까지 2만 8869회의 주의보 및 경보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리 내리기 하루 전 주의보 및 경보를 알리게 되고, 서리가 내리는 당일에는 총 3단계로 나눠 경보발령 문자를 전송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과 4월에 서귀포를 중심으로한 동부지역에 발아가 진행 중이던 참다래와 겨울감자 등 새순에 국부적인 서리피해가 발생했는데, 위 서리정보 서비스를 받고 비닐피복을 덮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등 보온관리에 신경쓴 농가는 전혀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서비스를 받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66명 중 단 2명만이 '그저 그렇다'는 응답을 했을 뿐 나머지 64명은 서리정보 SMS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이번 서비스로 인한 경제 효과는 약 1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관측지점을 확대하고 관측장비의 정밀도를 높여 서리정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농가에게 이 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원은 금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업인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기후변화대응 서리정보 시범사업 평가 및 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평가회에는 서리정보 시스템 사업의 설명과 함께 이병렬 국가농림기상센터 본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지구환경 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특강을 펼친다. <미디어제주>

<한정용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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