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16(0.8%)포인트 내린 1630.08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는4.07포인트 하락한 500.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유럽발 악재와 독일의 금융규제안으로 하락한 미국증시의 분위기를 이어받으면서 하락출발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한 때 160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1630선을 지켰다.
지수하락의 주범은 외국인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890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졌으며 나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219억원, 기관은 33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특히,투신이 1716억원, 기금에서 674억원 순매수세에 동참하면서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57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484억원가량의 매수우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209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2.27%)과 은행(-2.20%) 비금속 광물(-2.05%)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도 1%대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64%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운송장비, 의료정밀은 소폭 플러스권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9000원(2.4%) 내린 77만 300원을 기록했으며 POSCO(005490)는 6500원(1.43%) 밀린 4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4500원(3.32%)오르면서 14만원을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연일 하락세를 지속해왔던 하이닉스(000660)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350원(1.45%) 오른 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는 KB금융이 1.54%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신한지주가 0.8% 하락하는 등 금융주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가 주식시장 입성 첫날 상한가로 치솟는 '인기'를 과시했지만 최대주주 한라건설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의 상장으로 관련주는 엇갈리는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재상장딘 만도는 개장첫날 상한가로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만도의 최대주주인 한라건설은 2400원(14.72%) 하락한 1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3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모했다. 하지만 500선을 간신히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시총상위종목간 혼조 양상이 나타났다.
서울반도체(046890)는 500원(-1.05%) 떨어진 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068270)(1.15%), 동서(026960)(2.9%), 주성엔지니어링(036930)(3.02%) 등은 올랐다.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SK브로드밴드(033630)(-4.45%), 에스에프에이(056190)(-1.54%) 등도 차익매물에 되밀렸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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