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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아파트값 상승률, 타지역 20% 수준
버블세븐 아파트값 상승률, 타지역 2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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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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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지난 4년 동안 강남과 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른지역의 20%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버블세븐 지역이 지정된 지난 2006년 5월부터 현재까지 4년간 서울과 경기 지역 276만2990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은 8.7%, 비버블 지역은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3㎡당 매매가 격차도 2006년 5월 1121만원(버블 1910만원, 비버블 789만원)에서 현재는 972만원(버블 2076만원, 비버블 1104만원)으로 149만원 감소했다.
 
지난 4년간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분당이었다. 2006년 5월 3.3㎡당 1664만원에서 현재 1668만원으로 0.2% 올라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용인시가 984만원에서 1013만원으로 2.9% 오르는데 그쳤다.
 
이어 양천구(목동) (7.1%), 송파구(7.6%), 강남구(12.6%), 서초구(14.8%), 평촌(16.7%) 등 순으로 버블세븐 지역 모두 수도권에서 상승률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비버블지역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정부시가 3.3㎡당 423만원에서 820만원으로 9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두천시(93.4%), 노원구(87.5%), 시흥시(74%), 도봉구(71%), 포천시(64.1%) 등 순으로 수도권 북부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3개월간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버블과 비버블지역 모두 상승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센터장은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남3구 등 집값이 높은 버블지역에 집중되고 심리적 부담감이 겹치면서 버블지역 집값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며 "판교라는 대체 주거지가 있는 분당이 버블지역 중 가장 낮은 오름세를 보인 것처럼 특히 경기권 버블지역의 약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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