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사정립사업추진협의회(운영위원장 고창석 제주대학교 교수)는 '제주사연표' 3책(고대~일제시대 1책, 현대 2책)을 발간해 관련 학자.인사 및 기관에 배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사연표'의 발간은 제주사 정립을 위한 두 가지 사업 가운데 하나로서, 지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제주사연표'는 제주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주인의 주체적인 기준에 따라서 개관하고 시대를 구분해 전체 역사를 체계화 시키고,제주역사에서 의미가 있는 주요 사실들을 무두 추출 정리해 제주역사 정립에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간행됐다.
'제주사연표'는 탐라시대의 한.중.일 고대사서 등 각종문집과 조선시대의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관찬사서, 한말.일제강점기 때의 '황성신문' '구한국관보' 등 필수적인 1차사료를 참고해 고대 탐라국의 성립 전후 시기로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현대에 이르는 전 시기의 제주도 관계 자료를 수록했다.
제주사정립사업추진협의회는 "'제주사연표'가 발간됨으로써 제주역사의 일관성과 체계성이 확립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이외에도 지난 1997년부터 추진된 '제주사정립사업'이 마무리됨으로써 향후 새로운 제주역사 및 문화권 정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사연표' 작성에는 선사시대 강창화(고고학자), 고대.고려시대 고창석(제주대 교수), 조선시대 권인혁(제주대 교수) 김동전(제주대 교수) 박원일(제주대 강사), 한말 강만생(한라일보 사장) 강창룡(제주문화재연구소 연구원), 일제강점기 진관훈(제주한라대 겸임교수), 현대 박찬식(제주대 강사) 오수정(숙명여대 석사) 이영권(제주공고 교사) 조정희(제주대 석사수료) 강민수(제주한라대 강사) 등 관련 전문 역사학자들이 총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