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3:19 (목)
'박성익-김태석-현영대-김영근-현용식', "최대 접전지역"
'박성익-김태석-현영대-김영근-현용식', "최대 접전지역"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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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12) 제12선거구(노형 1-14, 30-43통)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진보신당, 무소속 각 1명씩...'5인5색'

현역인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이번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는 모두 5명.

한나라당에서는 박성익 전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장이 후보 등록을 했고, 민주당에서는 김태석 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대책위원회 대표가 출마하고 있다.

그리고 자유선진당에서는 현영대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진보신당에서는 김영근 진보신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입후보했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현용식 노형부영3차아파트 자치회 감사도 후보로 나서고 있다.

#박성익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노형, 지역실정 제대로 아는 일꾼"

박성익 후보는 "여러 단체 활동으로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일 했지만 한계를 느껴 보다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노형동을 위해 일 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장,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박 후보는 현재 월랑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노형의 정체성 확립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에 제가 '선거 출마 단골'보다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지역의 전통과 정서를 잘 알고 노형동을 사랑하는 지역일꾼이 바로 저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노형동은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개발로 인해 교통편의와 주차시설이 다른 동에 비해 열악하다"며 "전문가들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주차시설을 완비하고 간선도로를 개설하는 등 교통편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노형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노형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쾌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자연과 개발,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도시가 돼야 한다"며 "기적의 공원을 비롯해 곳곳에 있는 어린이 소공원을 우범지역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희망, 행복, 웃음의 전제조건은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10만 인구의 연동.노형에 걸맞게 치안, 소방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곳곳에 CCTV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형동에 웃음이 넘쳐야 한다"고 밝힌 그는 "노형공원 인근에 건립되고 있는 노인복지관에 운동시설, 사우나시설, 문화시설 완비에 노력을 기울여 노인복지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석 "변화와 혁심의 중심에 서겠다...제주사회 다이나믹한 시스템으로 전환"

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대책위원회 대표를 역임한 김태석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제주시 지역경제분과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타성에 젖어 있는 제주의 사회 경제 시스템을 다이나믹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중앙권력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권력이 바로 토착권력"이라며 "이것을 타파하고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차기 정치인들이 짊어지고 갈 멍에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형 로터리의 교통 체증을 지역 현안으로 꼽은 그는 "노형 로터리는 제주시 서부지역의 관문으로써 단순히 노형동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시 전체의 문제로 봐야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즉, 현재 노형 2지구가 개발되면서 세기 사옥 앞 주차장을 제주시가 매입하면 회전교차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차난도 지역현안으로 지적한 그는 "노형 로터리 지하를 복층화(1, 2, 3층 가능)시켜서 지하 1층은 젊음의 광장 및 시민편의시설 등 문화복합시설로 활용하고, 2, 3층은 시내 진출입 운전자를 위한 환승 터미널과 주차장 건설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형동은 제주지역에서 양극화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라며 "지역아동센터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저소득층을 위한 사교육비를 감소시키고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보육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노형.연동지역은 제주시 인구의 3분의 1이나 거주하고 있는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이면서도 여자 중학교가 없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현안에 대해 의정단상에서 단순히 원고를 읽고 내려오는 의원이 아니라 도정과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결론을 유도해내는, 토론형.대화형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영대 "도덕성과 청렴성 갖춘 노형동 대표자 될 터"

자유선진당 제주도당의 유일한 후보인 현영대 후보는 "제주의 경제.사회.문화 중심지인 노형동이 급작한 팽창으로 인해 부조화를 낳고 있다"면서 "노형동 토박이로서 노형동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노형동 대표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노형동의 대표자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제주도에는 다른 시.도에 비해 의원 정족수가 많다"며 "이를 1/3정도 축소해 도의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시설 그리고 초.중.고교 등에 '학교 보안관'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이를 통해 강력범죄로부터 우리 자녀들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육아.출산문제 해결 방안으로 그는 거주기간 및 향후 거주기간에 따라 출산보조금을 분할 지급하는 '출산보조금 연도별 책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난임부부의 출산을 돕기 위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시술금액 전액을 지원하겠다"면서 "어머니와 자식만 생활하는 모자가정에 생활비를 전액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기업을 노형에 유치해 실질적인 통행 인구를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상권활성화를 꾀하겠다"고 공약했다.

'주차 및 교통문제 해결'도 공약으로 제시한 그는 "사유지, 국유지 등에 주차공간을 마들고 주차카드제를 시행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복잡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확충하고 도로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제주권에 여학생이 많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중학교 및 고등학교가 없다"고 지적한 뒤, 여중 및 여고 설립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근 "서민 대변하는 정치 필요...왜곡된 지방정치 바로잡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에서 출마한 2명의 후보 중 한명인 김영근 후보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진보신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그는 "현재 제8대 도의원 명단에 노동자를 대변하는 의원이 한 명도 없는데, 노동자가 직접 의회에 진출해 노동자 등을 대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갈등 조정.치유에 앞장서야 할 도의회가 노동자, 서민의 삶을 챙기기보다 기득권 챙기기에 급급한 이런 왜곡된 지방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으로 그는 "지역구의 특성상 맞벌이 부부가 많아 보육과 교육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다"며 "취학전 아동에 대한 돌봄을 사회적,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도 최대 현안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형동에 인구유입이 많아 주거밀집 지역이 되면서 주차문제를 포함한 교통문제, 도시안전문제도 부각되고 있다"며 "교통문제는 대중교통의 발전을 전제로 안전하고 쾌적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동차 총량제 도입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부족한 문화공간도 현안으로 지적한 그는 "인구가 집중된 지역임에도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신.구가 조화되는 지역공동체 복원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공간을 확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이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노동자, 서민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의정활동,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에게 실익을 가져다 주는 의정활동을 하는 호민관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현용식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 신설...노형 현안 해결에 앞장"

국가의 결정권과 실행권이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용식 후보.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대통령 직선제, 국민참여재판제도와 같이 많은 국민들이 국정이나 재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이 많이 참여하는 제도를 만드는 도의원'이 되고 싶다는 그는 그러한 도의원이 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회 부회장과 법학과 원우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10년을 갈고 닦았다고 했다.

앞서 말한 '국가 권력이 많은 국민에게 주어져야 하는 이유'로 그는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부유하고 강한 국가를 건설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유하고 강한 국가 건설에 앞서 노형동에 눈을 돌린 그는 노형사거리의 교통지체 현상을 지역현안으로 지적했다.

그는 "노형동의 크기가 커지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노형사거리로 제주시내의 많은 차량이 몰리고 있어 교통지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교통지체현상은 더 커질 것 같은데,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지하도 개설 방안 보다는 다른 쪽으로 도로를 만들어 분산시키는 방안이 연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형동내 학생들이 먼 거리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부모들을 만나봤을 때 학생들이 먼 곳의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학생의 수요가 많다면 가까운 곳에 학교를, 특히 여자고등학교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출마자

나이

정당

경력

박성익

44

한나라당

전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장
전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현 월랑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김태석

55

민주당

현 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대책위원회 대표
전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전 제주시 지역경제분과위원회 위원장

현영대

45

자유선진당

현 국제로타리3660지구 제주로타리클럽 차차기회장
현 자유선진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부위원장
현 탐라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영근

45

진보신당

현 진보신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전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

현용식

44

무소속

현 노형부영3차아파트 자치회 감사
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우회 부회장
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원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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