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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강용원', "내가 진정한 노형의 일꾼"
'장동훈-강용원', "내가 진정한 노형의 일꾼"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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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13) 제13선거구(제주시 노형 15-29통)
한나라당 장동훈 의원 '재선' 결심에, 민주당 강용원 후보 '도전장'
인구는 8074세대에 2만3784명으로, 19세 이상 예상 유권자 수는 1만5665명. 제주시 노형동이 2개 선거구로 분구됐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적지 않은 수다.

이 선거구의 특징은 노형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돼 있으면서, 예전 노형동 마을과 전형적 농촌마을인 해안마을 등이 포함된 도농복합지역이라는데 있다.

인구수 만으로 보면 '아파트 표심'이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노형동 출신 주민 보다는 새롭게 입주한 주민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결국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표심의 향방이 승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2명이 입후보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역인 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5)이 재선도선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에서는 강용원 노형동 주민자치위원(47)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동훈 "명품노형 건설 위해 재선 결심...'행동하는 일꾼' 될터"

초선 의원이면서도 상임위원장(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아 온 장동훈 후보는 현재 노형 꿈틀 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노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노형동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왔다고 자부한다.

"21세기는 도도한 변화의 시대인데 제주라고 예외일 수 없고 제주의 중심인 노형 역시 상상 이상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그는 "지난 의정활동 과정에서 선거구내 공약을 착실히 수행했고, 많은 성과도 거뒀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 재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행동하는 일꾼'이 되기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는 그는 "시대환경에 걸맞는 패러다임과 이를 계승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일등노형, 명품노형을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말했다.

친화력, 공약이행 100%, 논리적 설득력 등을 강점으로 꼽은 그는 "노형을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건천처럼 말라버린 삭막한 도시가 아닌 맑은 냇물이 항상 흐르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노형 로터리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동서와 남북의 고저차를 이용해 지상에 직진차량 주행도로를 만들고 지하는 지금의 도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순환도로를 만들어 차량이 원활히 소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행도로와 순환도로를 만들고 난 남는 부분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지상이 교차로 사각공간을 활용해 생태적 공원을 조성하고 생태공원도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자고등학교 설립'을 공약으로 내건 그는 "노형지역은 단기간에 많은 인구가 유입된 지역으로 이미 중학교 신설을 확정지은 만큼 중학교와 연계해 여고설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이 여고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과학중점학교' 등과 같은 국가 교육사업을 접목해 제주 명문여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스포츠 복합 센터 조성'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이와 관련, "제주 서부지역 16만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실내경기가 가능한 스포츠센터를 조성해 생활체육의 장과 공원의 기능을 갖춘 '문화.스포츠 복합 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야간관광공원 조성 △노형 관내 주요 지점에 CCTV 설치 △월산도로 8m로 확대 △정든마을 복지관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야간관광공원 조성과 관련해 그는 "수목원~미리내 지역을 관광벨트화 해 종합레저관광단지로 만들어 다양한 먹거리, 야외 체험장 등으로 이뤄진 축제 한마당을 꾸리겠다"면서 "이를 통해 야간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고, 나아가 관광상품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을 알기에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노형을 사랑하기에 더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해 평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용원 "생활정치에 전념...행복, 희망, 소통하는 노형 건설"

"오랜 시간 노형동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활동해 왔다"는 강용원 후보는 이번 6.2 지방선거가 첫 도전이다. 강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 조직2국장, 새천년민주당 제주도지부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 정당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고, 지금은 노형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노형동을 만들 수 있도록 '생활정치'에 전념하는 도의원이 되어 행복노형, 희망노형, 소통하는 노형을 함께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역현안으로 그는 "지난해 말 인구가 5만명 가까이 되는 노형동은 제주시내 최대 동지역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 인프라 시설 및 주민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그는 "우선, 노형동을 행복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칭 노형중학교 신설을 추진되고 있지만 여자고등학교 신설문제는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교육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자고등학교 신설문제를 제주도교육청, 주민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스포츠타운' 유치도 약속한 그는 "노형의 새로운 성장 동력 토대 마련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스포츠타운 유치를 위해 지역주민, 유관기관, 도의원 등으로 '종합스포츠타운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형동의 또 다른 현안인 주차난에 대해 그는 "노형교차로 동서남북을 잇는 민간투자형 지하상가 및 대형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 상권을 활성화하고 노형교차로 인근의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 수립, 주차문제 실태 전수조사 그리고 분야별 교통환경 개선 대책 수립 등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도 약속했다. 이와 관련, "공동주택 지원과 관련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지원시설 및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그는 "이를 통해 현재의 자부담을 덜고, 경로당이나 가로등, 주차장, 아파트 옥상정원 등을 고치거나 새로 만들겠다. 그렇게 해 아파트 공동체의 활성화를 가져오겠다"고 공약했다.

여성과 아동을 위한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여성.아동을 위한 행복 안전도시 프로젝트'를 마련해 노형을 행복 안전도시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또 복지분야 기금 운용의 합리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노인을 위한 복지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광평.월산.해안마을 대상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의 도시지역 및 고등학교 확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포용력'과 '화합하려는 노력'을 장점으로 꼽은 그는 "의정활동은 혼자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현안을 해결해 주민 속에서 진정 인정받고 책임있는 심부름꾼과도 같은 도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제주>

출마자

나이

정당

경력

장동훈

45

한나라당

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후반기 행정자치위원장)
현 노형 꿈틀 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
전 노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강용원

47

민주당

현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전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 조직2국장
전 새천년민주당 제주도지부 중소기업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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