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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되나...부태림-양창식 '접촉'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되나...부태림-양창식 '접촉'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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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태림.양창식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후보 단일화 논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부태림.양창식 후보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후보는 지난주 2차례 실무자간 협상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통한 교육감 교체를 이루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후보는 특히 양성언 후보의 '장학관 인사비리',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론조사 등 단일화를 위한 방법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각 후보 관계자들은 전했다.

부태림 후보 관계자는 "양창식 후보측과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후보 간 정책 및 공약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어 아직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질문내용과 기관 선정 등에 있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창식 후보 관계자는 "일부 지지자들이 후보를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 부태림 후보측과 만난적은 있다"면서도 "아직 단일화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 해본 바 없다. (단일화) 타이밍도 늦었고, 방법 등을 해결하기에도 늦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논의가 이뤄진 반면,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양창식 후보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부태림 후보가 14일 오후 12시께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면서 사실상 단일화 협상 논의는 중단됐다.

하지만 양측 모두 단일화 시점을 후보자 등록일로 정해놓지 않아 추가 협상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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