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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갈등과 대립 뛰어넘어 '대통합 시대'로"
우근민 "갈등과 대립 뛰어넘어 '대통합 시대'로"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5.13 17: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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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후보, 도지사 선거 첫 후보등록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후보가 13일 후보군 중에서는 첫 후보등록을 하고,  후보로서의 공식행보를 시작했다.

우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후 출사표를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입장과 제주 현안 해결, 그리고 도민 대통합 의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제주도민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 풀뿌리 민생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이 직접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정책추진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제주사회가 대도약하려면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어 대통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며 "중앙에서 이양받은 고도의 자치권과 풀뿌리 자치역량을 바탕으로 '제주도민이 잘 사는 특별한 특별자치'를 완성하려 한다"고 공약했다.

이어 "가장 큰 현안인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을 강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해결하겠다"면서 "또한 산남과 산북, 읍면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4.3문제에 대해서는 "4.3문제 해결에 있어 도지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4.3과 관련한 현안들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와 관련, 우 후보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1차산업도 미국, 중국 등과의 FTA추진으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주경제가 어렵다. 다른지역보다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문제의 핵심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못한데 있다"며 "수출진흥 4개년 프로젝트를 준비해 수출로 잘 사는 제주경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지역 연고자원을 이용하고, 최첨단 생산기술을 개발해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겠다"며 "특히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이를 이용한 식품 등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주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고, 이를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을 통해 제주경제를 키우겠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특별한 특별자치'를 통해 제주가 잘 살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과 뚜렷한 비전을 갖고 제주도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전문] 우근민 후보, 출사표

출 사 표

지금 도민들은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풀뿌리 민생현장의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이 직접 뽑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에서 이양받은 고도의 자치권과 풀뿌리 자치역량을 바탕으로 ‘도민이 잘 사는 특별한 특별자치’를 완성하려 합니다.

정책추진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사회가 대도약하려면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어 대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가장 큰 현안인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 강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 해결해 나겠습니다.

산남과 산북, 읍면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4.3문제도 해결에 있어서 도지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4.3과 관련한 현안들이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제주경제가 어렵습니다.

다른지역보다 더 어렵습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1차산업도 미국, 중국 등과의 FTA추진으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국민총생산량 기준으로 보면 제주의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의 76.1%(2008년 기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주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문제의 핵심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못한데 있습니다.

수출진흥 4개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수출로 잘 사는 제주경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내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역 연고자원을 이용, 최첨단 생산기술을 개발해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이를 이용한 식품 등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제주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고, 이를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을 통해 제주경제를 키우겠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특별한 특별자치’를 통해 제주가 잘 살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과 뚜렷한 비전을 갖고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2010년 5월 13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우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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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2010-05-14 11:17:14
여자들한테만 나누어주겠다는 소문이 돌던데..
예전에 성추행사건 그거때문에 여자 위주로 공약 내세워여
요즘엔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대요

글쎄 2010-05-14 10:11:40
갈등과 대립을 뛰어넘는,,, 정작 갈등과 대립의 아이콘이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대략난감하네요,,ㅜ 일자리 2만개 창출하신다고 공약으로 거셨는데.. 에이..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