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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지선 1600~1660p..조정불가피
코스피 지지선 1600~1660p..조정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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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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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6일 코스피지수가 그리스발 재정 리스크의 유로존 확산 우려감에 급락하면서 향후 지지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는데 무게를 두며, 지지선으로 코스피 1600~1660선을 내다보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악재가 또 다시 부각되며 예상보다 지수가 급하게 떨어졌지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여전히 좋기 때문에 더 이상 후퇴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중 보여줬던 60일 이동평균선인 1677.64선에서 연기금 위주로 기관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며 향후 단기저점을 12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있는 1660선으로 제시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유럽발 위기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위기로 기존 추세에 변화가 있다기 보다는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추세의 방향성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향후 지지선을 1650선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등락 과정 속에서 기존 주도 종목에 대한 분할 매수 시각은 유지한다"며 "지수 하락 시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중 부동 자금의 유입 가능성도 시장의 충격을 일부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악재는 오히려 새로운 매수 기회라는 학습효과가 발동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일부 비관론자들 위주로 코스피 지수 하단을 1600선 초반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지원 문제 완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코스피 지수가 1600선 초반까지 조정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70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보이는 등 그리스 등 유럽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수가 1600선까지 빠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리스 지원안 문제 해결 이후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말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확인 이후 그리스발 악재가 남유럽으로 확산될 지 여부를 확인한 이후 대응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것.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하단을 1620선까지 낮췄다.
 
윤 팀장은 "어닝(실적)과 매크로 이슈 사이의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어닝이 뒷받침됐지만 매크로 이슈가 부각되면서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1650선 이탈 여부 확인 후 지수가 1620선까지 빠질 경우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위주로 재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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