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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 시장, 성장은 더디나 미래는 밝다"
"LED 조명 시장, 성장은 더디나 미래는 밝다"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5.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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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LED 조명 시장 성장성에 대해 최근 시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대체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LED 조명시장은 IT 기술이나 에너지 기술과 접목돼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ED 조명의 에너지 효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가격은 뚝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시바가 우리 돈으로 개당 약 11만원 가까이 하던 7W급 LED 전구의 가격을 지난해 5~6만원 수준으로 급락시키면서 샤프, 파나소닉, NEC 등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뒤따라 가격을 내렸습니다.
 
국내 LED 조명 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가 지난 2월 2만원 대 초저가 보급형 제품을 발표하는 등 국내업체들도 가격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LED 조명 가격은 급락했지만 여전히 일반 가정용 소비자 입장에서 LED 조명은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또 환경 친화적 조명 도입에 소극적인 우리 사회와 법과 제도적 장치 미비, LED 조명 등기구의 개선 등 한계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LED 조명의 일반 가정 시장 보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업체들의 고민도 많습니다.
 
화우테크(045890), 대진디엠피(065690), 금호전기(001210) 등 관련 국내업체들도 아직은 수익성 향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은 LED 조명 업체들이 LED 조명이 가진 새로운 속성을 파악해 기존 조명과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형광등이나 백열전구와 같은 기존 조명은 사실상 On/Off로만 에너지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LED 조명은 에너지 제어가 매우 용이합니다.
 
쉽게 말해 LED 조명을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소비를 소비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점을 이용해 각종 유선인터넷, WiFI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격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한다면 조명 시장을 넘어서 에너지 관리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주장합니다.
 
이 외에도 LED 조명이 센서, 네트워크,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과 연결되고 이를 중앙에서 조절하는 조명제어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가 접목 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현재 LED 조명은 기존 조명의 대체 조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IT 기술 및 에너지 기술과 접목돼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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