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한방-바이오 융합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한방-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에 있는 8000여 종의 다양한 생물자원 중 약효가 탁월한 약용작물을 발굴해 건강 식품.화장품 등을 만들어내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를 한방과 연계해 '한방-바이오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한방약초산업을 키울만한 잠재력이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26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정부의 '한방약초산업 연계발전사업'에서 제외돼 유감"이라며 "사업 지정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제주도한의사회가 주장한 '한의학 및 기능성 식품시장 선점 노력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한의약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한의약 녹색치료복합센터' 및 '한방산업 전담부서의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방-바이오 산업을 발전시켜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그는 "이를 통해 생산자와 한방의료계, 관광업계 등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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