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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해 MB정권 심판"
민주노동당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해 MB정권 심판"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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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승리결의대회...야권연대 통한 진보정치 승리 다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6.2지방선거를 한달 앞두고 당심 결집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힘내라 민중아!, 이겨라 민주노동당아!'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결의대회는 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강경식, 고용빈, 고승완, 김영수, 김혁남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와 김영심, 허태준 광역비례 예비후보, 그리고 민주노동당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민주노동당과 함께 야권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도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강경식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이 자리를 함께해준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디 이번 지방선거가 끝날 때 까지, 민주노동당의 후보자들이 당선될 때까지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탄압을 받는 것이 노동자만이 아니다. 우리 시민단체들과,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마을 등 제주도민 모두가 탄압을 받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민주노동당이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이번에 어렵게 야권연대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라며 "도민들의 바램은 도민을 탄압하고 백성을 노예로 생각하는 이명박 정부의 타도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야권연대가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예비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의 고희범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의 오옥만 예비후보, 이 3명의 후보가 반드시 낡은정치, 구태정치를 깨고 제주도지사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현애자 "지방선거 승리 통해 서민정치, 진보정치 이뤄야"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이 각각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애자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표명에서 "제가 출마하면서 책임져야 할 일과 짊어져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현 예비후보는 야권연대의 도지사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번에 출마하면서 풀어야 할 과제 중 가장 무모했던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제주도민의 요구, 노동자들의 요구였던 선거연합이었다"면서 "이번에 진보세력을 중심으로 통큰 선거연합을 이뤄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제주도에서 또 하나의 관료 정치집단을 심판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야할 모든 과제를 해냈다. 도지사 단일후보도 해냈다"면서 "지금까지 당원들과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간부들, 시민단체들이 함께 오랫동안 고민해온 성과"라며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주도에 가장 확실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확실한 진보진당인 민주노동당이 살아있음을 알려야한다"면서 "후보단일화를 이뤄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지도자, 진보와 개혁, 양심세력이 함께 간절히 원하는 서민정치, 진보정치를 이루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제 30여일 남았다. 제주도청에 야권단일 도지사후보를 당선시켜 제주도 곳곳에 우리가 있을 수 있는 자리, 우리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현 예비후보에 이어 민주노동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도 입장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각오와 공약을 발표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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