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를 방문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며, 외국인학교 설립 등 문호개방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제주교육박물관 대강당에서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및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단과 임원, 각급학교 학교장, 직속기관장 등 2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진행된 교육인적자원부 주요업무계획 소개 및 특강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 부총리는 특강에서 제주도 교육현안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외국인 학교 설립, 외국어 학습센터 등 학교문을 개방하는 조치가 시행된야 한다" 강조했다.
이를위해 "교육관계자들이 지방 관리들과 협력. 유도하는게 제주도 교육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며 "방과 후 학교를 추진해 지역사회의 문화.교육 등 중심센터를 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부총리는 또 "초등학교 영어 교육 혁신이 제주도는 더욱 중요하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뤄지면서 제주도의 경쟁상대인 싱가폴, 홍콩 보다 앞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밝혔다.
#"영어 공용화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런 활용화 필요"
이어 "영어의 공용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전 제주도민이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어교육이 활기차게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교육부총리는 주요업무계획 및 교육현안을 설명 하면서 "사회 양극화가 심해져 교육 격차가 학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등 가난의 대물림을 고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안전망을 구축해 낙후되고 소외된 계층들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교원 평가제 시범운영 및 교장.교감의 승진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10시 김 교육부총리는 방과후학교 영어교육 우수교인 신제주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 한편 격려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