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는 "2025년이면 제주도는 전체 인구중 65세이상 노인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며 이에따른 사회복지 지원시스템도 달라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어르신 난청과 치아소멸은 생활에서 큰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의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보장구 착용이 꼭 필요하지만 현재 보험지원도 없거나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 경제적 부담으로 착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실정"이라며 앞으로 이의 경제적 부담을 점차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 흘린 땀이 있기에 지금의 제주가 있고,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틀니와 보청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보청기의 경우 장애 판정을 받은 어르신인 경우 건강보험에서 28만원 정도 지원되고 있으나 장애 판정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청기의 금액은 100여 만원에 이르러 보청기 구입을 못하는 어르신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원조례를 제정해 보건소 및 이비인후과 연계하여 30여만 정도의 보청기 지원 예산을 투여하고 저소득층 어르신인 경우 전액 무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틀니의 경우 1인당 비용이 150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면서 2012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건강보험에서 50%를 지원될 계획인데, 이 역시 꼭 필요한 보장구이므로 제주도내 보건소와 치과를 연계해 본인부담을 도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올해 도의회에 입성하면 연내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 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해 보청기는 내년부터, 틀니는 2012년부터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무상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