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가시리풍력발전은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이하 CDM)사업으로 유엔(UN, United Nations)에 등록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계획을 지난 21일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엔에 제출할 CDM사업 방법론 개발과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유엔이 지정한 검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에 제출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타당성 검증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현장심사를 거친 가시리풍력발전사업은 5월 중순경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타당성 검토보고서가 교부되면 이를 첨부해 유엔 CDM 집행위원회에 등록 신청하게 된다.
신청 후 유엔의 등록여부 결정은 약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2만8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는 가시리풍력발전사업이 CDM사업으로 등록되면 이를 온실가스 의무감축국가에 판매해 연간 6억원 내외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가시리풍력발전사업은 총 436억원을 투자해 15MW규모로 건설되며 9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연간 91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만2850㎿h의 전력을 생산해 한전계통에 공급하며 전력판매를 통해 약 56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디어제주>
<박성우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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