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해 8월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마을간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인 'e-체송함'의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e-체송함'은 서귀포시가 마을간 문서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현재 제주시 및 도 전역까지 보급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위 'e-체송함' 사용과 관련, 지난해 월 평균 5100건의 문서 송수신 건수가 올해 들어서는 1월에 9500건, 2월 9700건, 3월 9900건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증가는 올 들어 행정기관과 마을간 처리 업무가 증가하고, 'e-체송함' 시스템상에서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접수해 신속히 대처했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같이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e-체송함'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공기업 및 사회단체까지 활용대상기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은 제주도청 및 각 행정시청 등 도내 행정기관과 문서교류가 많고 사무실과 사무실내 상주인원이 있어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단체로 타 전자결제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기관을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어촌계 87개소, 지역아동센터 70개소, 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 47개소, 요양원 41개소, 위생단체 28개소 등 도내 300여개 민간기관 및 단체가 위 대상에 해당된다.
서귀포시는 활용대상기관 확대를 위해 로그인 체계를 비인가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공인인증서 체계로 변환하고, 문서철 관리시스템 등을 보완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 업무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한정용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