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결과 당연히 승복...선대본부장 수락 용의"
"경선결과 당연히 승복...선대본부장 수락 용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4.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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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인터뷰] 한나라당 경선후보자 4명이 말하는 '아름다운 경선'
"공정하다면 당연히 승복"...공정경선 의미 놓고는 '동상이몽'

오는 27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을 앞두고, 4명의 예 비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경선 결과에 모두 승복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공정한 경선'에 대한 의미부여에 있어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인터넷신문 <미디어제주>가 <이슈제주>와 함께 21일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예비후보들은 서로 자신이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아름다운 경선', "흠집내기 안돼" VS "도덕성과 능력 제대로 검증해야"

먼저 이번 국민참여경선의 결과에 승복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있어 현명관 예비후보는 "약점을 집중 부각하며 흠집을 내게 되면 당과 본선 후보 모두 타격을 입게 된다"며 "아름다운 경선으로 본선 경쟁력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경선, 깨끗한 선거,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할 것을 다른 경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강상주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제안한 후보 중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앞으로도 반드시 약속을 실행해 신뢰할 수 있는 후보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후보는 공정한 선거를 통해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 경선을 뜻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기본적으로 경선이 또다른 갈등을 생산하는 종결점이 아니라 최종 승리를 향해 출발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공정하게 경쟁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모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후보 역시, "그 말(공정한 경선)에는 한나라당 후보로서의 능력이나 자질, 도덕성 등 본선경쟁력을 검증하는 부분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계추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이란 진정으로 공정하고 올바르게 치러지는 경선을 의미하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올바르게 경선이 치러지면 당연히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4명의 후보들은 한결같이 모두 "승복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공정한 경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즉, 현 후보의 경우 '흠집내기'를 삼가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강조한 반면, 나머지 3명은 도덕성과 능력 등을 제대로 검증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공정한 경선'에 의미를 뒀다.

#후보 탈락하면 '공동선대본부장' 등 협조, 대부분 동의

이번 경선에서 후보자로 선출된다면 탈락한 다른 후보자들에게 공동선대본부장이나 러닝메이트 등의 제안을 할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어서는 4명 후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명관 후보는 "누가 승리하든 승리자는 탈락자 모두를 포용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과도기적인 제주도정의 안정을 위해선 지역을 잘 알고 저를 보완해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그 파트너가 현직 시장이든 경선 후보이든 그 사람의 가치관과 미래비전이 옳다면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즉, '행정경험'을 가진 사람 중 선택할 것임을 강조한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현직 시장'까지도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반대로, 자신이 탈락하고 다른 후보자가 선출된다 하더라도 공동선대본부장을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강상주 후보는 "특별자치도의 이익과 제주 미래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라면 언제든지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에서 탈락한다면 저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할 또 다른 길을 찾을 것"이라며 "공동선대본부장이나 러닝메이트는 그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 역시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공동선대본부장 등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강택상 후보도 "당연한 얘기다"며 공감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저와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이상을 같이 한다면 예비후보는 물론 현직시장, 여성 등 다양한 계층에서 물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즉 자신이 탈락하고 다른 사람이 후보자가 되었을 때 그런 제안이 올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경선이 끝난 후에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계추 후보는 "선거를 치르는 사람치고 러닝메이트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후보자 선출 후 제안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행정시장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아직 깊은 생각을 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경선에 참여 했던 후보든, 아니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말했다.

#본선 경쟁력, 4명 예비후보 "내가 최고 적임자"

이번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선출돼야 하고, 자신의 본선 경쟁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있어서는 4명 후보 모두 자신이 '적임자'라며 본선경쟁력을 저마다 높게 평가했다.

현명관 후보는 "'CEO형 도지사'만이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자신이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의 큰 현안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화합과 통합의 제주를 만들어 특별자치도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경제는 경제를 잘 알고, 검증된 후보만이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6개 시.도지사 중 이미 절반은 비관료 출신"이라고 설명한 후, "일자리가 넘치고 잘사는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지사도 관료에서 CEO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 후보는 "현재 도지사 예비 후보 가운데 이만한 경력과 국내외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 있는가"라고 반문한 그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을 끌어와 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상주 후보는 "서귀포시장을 역임하면서 능력과 도덕성에 대한 철저하고도 객관적인 검증을 받았다"며 "그래서 많은 도민들과 한나라당 당원 동지들은 저야말로 제주도지사 선거 본선 경쟁력 1등 후보라고 성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4년전 경선 여론조사에서 16%P 앞섰지만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지금까지 우직하게 한나라당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당 대선위원장으로서 정권 창출에 이바지하는 등 당 공헌도에 있어 타 후보들과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제주도민들과 한나라당 당원동지들은 제주의 미래비전과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를 열망하고 있기 때문에 민심과 당심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는 본선 경쟁력 1등인 제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택상 후보는 "경선에서는 본선경쟁력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거기에는 흠직업없는 도덕성과 정직성, 지지기반, 세대교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물인가 하는 것이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누가 본선경쟁력이 있어 한나라당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런 면에서 가장 부합한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폭넓은 지지기반에다 정직하고 세대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도민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새 일꾼 강택상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고계추 후보는 "지도자의 최고 덕목은 정직과 신뢰라고 생각하며, 정직과 신뢰는 곧 도덕성을 말하는데,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면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며  자신의 높은 '도덕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는 숲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예리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판단력이 있는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고"며 "저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고 도민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선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출마 이유 놓고도, 4명 후보 당위성 강조하며 지지 호소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를 놓고도 4명의 후보들은 저마다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명관 후보는 "도지사의 명예를 바라고 지위가 탐나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은 아니다"며 "제주의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한라산의 경제기적'을 일궈내는데 초석을 다진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등 제주 일등 경제 '한라산의 경제기적'은 결코 헛된 꿈이 아니다"며 "중앙정부 예산과 보조금 지원 없이 도민 스스로 잘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생력을 갖춘 제주행복주식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 CEO 출신 집권여당 도지사만이 해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그 동안 제가 가진 경험, 네트워크, 자신을 제주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쏟아 부어 한라산의 경제기적을 만들어 제주 발전 기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상주 후보는 "제주사회는 관광.농업 등이 주된 산업이기에 외부의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부의존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후, "더 이상 우리 제주가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도록 토대를 놓는 도지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청 국장, 서귀포시장 등의 주요공직생활과 정당 활동을 통해 제주 현안해결에 대안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 꽉 막혀있던 현안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서 탄탄한 중앙정부의 행정인맥과 함께 현 정부의 출범과 줄곧 함께하여 왔기에 제주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는 그는 "이는 강력한 집권여당 후보만이 할 수 있으며, 저는 오로지 도민들과 함께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나가겠다"

강택상 후보는 "평소 꿈꾸던 행복한 제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제주를 만들어 도민의 삶을 증진시키고, 자존있는 위대한 제주를 만들고자 나섰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바라는 요구와 자신의 역량이 일치한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박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요구는 3가지인데, 그것은 특별자치도를 완성시켜 달라는 것과, 함께 새 인물로 세대교체를 이뤄 도정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분열된 도민사회를 통합시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가장 부응하는 후보는 저 자신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계추 후보는 "저는 행정가 출신이고, CEO 출신"이라며 "34년간 농.축.수산업에 대한 공직생활을 하면서 도민과 같이 했으며,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도민의 아픔을 다른 어느 후보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 5년4개월 재직하며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며 자신의 '경영능력'을 강조한 후, "그러나 현재 제주는 불신과 갈등이 팽배하다"며 "이젠 새롭게 탄생되는 도지사가 도민들을 하나로 통합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주도민은 결단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도지사를 원한다"고 전제한 후, "고계추가 건강한 제주, 부자되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들 4명의 예비후보들은 23일 한차례 TV토론회를 가진 후, 27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국민참여경선을 치른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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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기호 4번 고계추 후보 공동인터뷰 전문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제주도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관련한 공동인터뷰는 4월22일자 보도됩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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