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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해군기지 강행, 도민이 심판할 것"
장하나 "해군기지 강행, 도민이 심판할 것"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4.2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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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오는 28일 해군기지 착공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10선거구(연동 갑)에 출마하는 장하나 예비후보(민주당)가 "해군의 공사강행을 성난 민심들이 6.2지방선거를 통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20일 성명을 내고 "당초 22일 예정됐던 서울행정법원 판결이 연기되자 해군은 오는 28일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받지 않았으므로 소송과 착공은 별개라며 해군기지 착공을 강행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착공되면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고 무효 또는 취소 판결시 국고가 낭비되는 것은 범인의 상식인데도 제주도와 군 당국은 몰상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더 기가막힌 것은 해군이 밝힌 강행 이유"라며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해군기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연결돼서는 안된다는 발언은 기어이 성난 민심에 불을 댕겼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최대 현안인 해군기지 문제를 지방정치.지방선거로 다루지 말라니 이 무슨 망발이냐"며 "아직도 정치와 이념을 혼동하는 군 당국은 20세기에 살면서 어찌 21세기의 국민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장 예비후보는 "민심은 6.2지방선거로써 민군복합형 관광해군기지를 철저히 심판하고 평화의 섬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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