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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제주도민 우롱하지 마라"
민주노동당 "제주도민 우롱하지 마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4.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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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권경석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4.3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의 행태는 4.3에 대한 모독이며,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겉으로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을 1순위로 추천해달라며 4.3유족들을 위로하고 걱정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슬그머니 4.3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해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빨갱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또한 이선교목사의 '4.3 폭도공원' 망언에 대한 4.3유족들의 승소판결이 난지 몇 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4.3유족들에게 아픔을 주는 행위는 진정 한나라당이 4.3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금이라도 4.3의 아픔, 제주도민의 아픔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4.3특별법 개정안 상정을 즉각 철회하고, 이 법을 대표발의한 권경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은 제주도민에게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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