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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상 "4.3특별법 개정안 당장 폐기하라"
강택상 "4.3특별법 개정안 당장 폐기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4.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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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상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일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4.3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한데 대해 4.3특별법 개정안 상정을 당장 폐기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15일 한나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4.3위원회의 결정을 국무총리가 재심.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하자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강택상 후보는 성명에서 "그동안 4.3처리단장을 맡아 진상보고서가 최종 채택되도록 하는 등 4.3의 진상규명과 정신을 승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던 한 사람으로서 비애감과 절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6.2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4.3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한국현대사의 가장 가슴아픈 역사임이 밝혀져 국회에서 4.3특별법을 제정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까지 사과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법안의 제출로 4.3유족들에게 상처를 덧내게 하고 4.3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경선을 축제로 치러 최종 승리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상정된데 대해 이해 할 수 없는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법안제출 의원들을 비난했다.

강 후보는 4.3의 희생자들과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저의 당 후보는 물론 도지사 후보로 나서고 있는 모든 분들이 연대해서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4.3유족회 등 도민들과 함께 법안철회와 폐기를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앞으로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심사의 조속한 결정과 4.3평화공원의 다음단계 사업의 정상적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 강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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