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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특별자치시대에 적합한가"...7명 '출사'
"누가 특별자치시대에 적합한가"...7명 '출사'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2.08 1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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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④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25-48통)

우선 열린우리당에서는 김경민씨(34)와 송보섭씨(43)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영철씨(50)와 임문범씨(50), 현문범씨(48)가 이미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또 무소속으로는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승석씨(57)와 현 제주시의회 의원인 고정식씨(48)가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 한나라당의 고영두씨(50)는 출마가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은 이달말까지 고심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민씨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대안 제시...패기의 당당함"

현재까지 파악된 제주도의원 선거 출마예상자 가운데서는 최연소 정치신예로 분류되는 열린우리당의 김경민씨는 젊은 패기와 창의적 정책대안의 주자를 표방하며 제3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역에 대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대안과 패기로서 당당함을 갖고, 이번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0년 제주관광대학 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제주지역 총학생회협의회 준비위원회 의장 출신인 그는 제주 청년세력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003년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창당 준비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는 2004년에는 4.15총선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선거본부 상황실장을 맡아 열린우리당 후보 3명이 당선되는데 적극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 2004년 6.5 제주도지사 재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의 연설원을 담당해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 사업가로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갖고 있으며, 지역에 대한 젊은 일꾼으로서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현안문제를 청취하고 해결하는 생활정치를 펴고 싶다"며 당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맞물려 제주도의회도 더 이상 단순한 봉사개념이 아닌 실력있고 열정있는 젊은 인재의 등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제주도정을 확실히 견제하고 감시할 뿐만 아니라 부단한 노력으로 서민들의 입장에 선 입법활동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송보섭씨 "생활 속 개혁, 2%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생활속 정치 실현"

다른 후보군에 비해 뒤늦게 제3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열린우리당의 송보섭씨는 '생활 속의 개혁'을 모토로 해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 속의 정치를 표방하며 표심 공략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8년전 제주에 내려와 생활하고 있는 송씨는 현재 가족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제 제주는 저의 고향"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인 제주도가 전국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살기좋은 곳이 되도록 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제주도에서 잔류항생제가 없는 육류와 어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제주도의 좋은 물을 제주도민 모두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활 정치'를 토대로 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학을 졸업해 제주대학교 대학원 수의학과에서 석사과정을 거쳤고, 현재 박사과정 중에 있는 그는 서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또 현재 제주도수의사회 감사와 영락교회 고등부 반사, 그리고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수의사모임 제주지부장' 등을 맡으며 활동하고 있는 송씨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특별자치시대에 맞물려 제주의 생활환경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그의 생활정치의 내용을 보면 모기 및 해충이 없는 도시 만들기, 하수구 및 맨홀 등 관리 철저, 아파트 단지 물탱크의 수질검사 수준 향상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철씨 “특별자치도 ‘조타수’ 역할할 것...폭넓은 민의 수렴”

한나라당에서 유세지원활동 등을 부단히 해 오면서 나름대로 충분한 정치경험을 쌓았다고 자부하는 한나라당의 김영철씨는 후보공천을 통해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조타수’가 되겠다며 표심공략을 준비 중인 그는 “시.군의회가 있을 때는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역할이 분담됐지만, 앞으로 특별자치도가 되면 그 역할은 매우 막중해져 올곧은 지방의회의 활동상을 구현해 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중앙로에서 자영업과 함께 항해사로 활동하며 해외 여러나라를 돌아다닌 경험을 갖고 있는 김씨는 “정책 추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폭넓은 의견수렴”이라며 “의회에 입성하면 ‘반대의견’도 수렴할줄 아는 정치를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선거구의 현문범씨와 한나라당 공천경합을 벌이게 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에서는 그동안 유세지원 활동과 홍보위원으로 일하면서 헌신해 왔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이러한 점을 모두 종합적으로 감안해 후보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보공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일도2동의 3선거구는 계획된 신설도시로 큰 현안은 없지만,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려면 유공저유소의 이전 등이 검토돼야 한다”며 “아울러 의회에 입성하면 연삼로 주변 상권 활성화와 동민들에 대한 문화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문범씨 “오랜 사회 활동 경험 바탕으로 봉사와 헌신...청년취업 현장활동”

제주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인 임문범씨는 “지금까지 적극적이며 활발하게 지역사회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방의회에 진출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 아픔과 가쁨을 함께 하겠다”며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경합에 나선 임씨는제주시 학부모협의회 회장,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상임부회장, 한나라당 제주도당 후원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누구보다 헌신해왔다고 자임하고 있다.

임씨는 “지방정치를 개혁하고 발전시키려면 노하우가 있고 역량있는 전문인사들이 지방정치에 가져야 하며, 특히 제주도가 지향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을 실현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안들을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중요하고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임씨는 또 “지방의회는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식견있는 대안제시, 그리고 지역구민과 도민을 위해 정말로 헌신하고자 노력하는 마음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오랜 지역발전을 위한 단체활동과 경영마인드를 토대로 해 의회에 입성하면 각종 경제단체를 직접 방문해 청년 취업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등 제주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문범씨 “적극적 민의수렴 의원상 정립...가스충전소 문제 반드시 해결”

13년간 한나당에 몸담으며 정당생활을 해온 한나라당의 현문범씨는 ‘자세를 낮추고 귀를 잘 기울여 민심을 잘 파악하는 의원상’을 정립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다짐하며 이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한나라당 제주도당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도의회의 견제와 감시, 협력관계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등 그 역할은 매우 클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정당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제주도의 문제가 뭔지, 그리고 제주도정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의정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도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특히그동안 인연을 맺어온 ‘넓은 인맥’과 자생단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를 낮추고 귀를 잘 기울여 민심을 파악해 제주도정이 민의에 기반을 두고 운영될 수 있도록 견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제주도당에서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홍보위원장을 맡아 부단한 당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공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보다는 제주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하는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일도지구는 지역성격상 주거지역인데, 쾌적하고 아늑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가스 충전소 문제는 지역이 아니라 제주도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정식씨 "소신과 뚝심, 4년 의정활동 바탕 민의 대변...지역발전 이바지"

현재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무소속의 고정식씨는 지난 4년간 다져온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제주도의회 입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제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과 관련해, “4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의정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소중한 성과를 얻고 느낀 점도 많았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역량’을 앞으로 제주도 발전을 위해 다시한번 정열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시의회 자치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대화여객 운행중단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킨 제주시 대중교통문제를, 자치교통위원장의 ‘소신’과 ‘뚝심’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교통문제를 일정정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한 후 “특별자치도 출범과 동시에 개원하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이러한 소신으로 올곧은 의정활동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또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시 일도2동의 발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자부하는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파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며 “본격 선거전이 열리면 지역의 비전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배드민턴연합회장과 제주시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정당선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석씨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법률전문가' 역할 수행"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고 현재 변호사 업무를 보고 있는 김승석씨가 이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의 출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필요한 ‘법률전문갗 역할을 해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승석씨는 8일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특별자치도가 7월1일부터 시행되면 법과 제도 300여개 사항이 제주로 위임되고, 시.군통합으로 인한 제도개선 등 법.제도적 과제가 산적하게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의회가 자치입법의 틀을 올곧게 마련하려면 ‘법률전문갗의 입성은 시대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주도의회가 구성된 후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의 진출은 거의 없었다”며 “법률전문가가 단 몇사람이라도 들어가야만 특별자치도에 맞는 입법활동을 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관련해, 그는 “도의회에 법률전문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실 변호사 몇분에게 함께 도의회에 출마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특별자치도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쌍두마차가 이끌어가는 것인데, 이번에 입성하면 의회에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당선택 문제와 관련해 “지방정치를 하는데 있어 정당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라도 제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선거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서도 3선거구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법률전문가로서 활동하기 위해 출마를 하는데, 아파트 밀집지역인 3선구 주민들의 경우 ‘지역연고’에 집착하지 않고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잘 평가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3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김경민

열린우리당

34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사단법인 제주자치분권연구소 이사

전 제주관광대학 총학생회장(제총협 준비위 의장)

송보섭

열린우리당

43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수의사모임 제주지부장

영락교회 고등부 반사

제주도수의사회 감사

김영철

한나라당

50

전 중앙지하상가번영회 부회장

전 오현고 학생회장 / 극단 가람 회원

한나라당 제주도당 홍보위원

임문범

한나라당

50

제주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신광종합건설 대표

2006 에베레스트 원정 추진위원장

현문범

한나라당

48

전 제주JC 감사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한나라당 제주도당 홍보위원장

고정식

무소속

48

현 제주시의회 의원(자치교통위원장)

제주시 배드민턴연합회 회장

제주시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김승석

무소속

57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변호사

대한불교회 조계종 제주교구 신도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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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06-02-08 18:32:48
아직 출마결심 못했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