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수가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출산률 저하의 문제가 수치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제주도내 초등학생수는 2004년 5만2359명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초등학생수는 2005년 5만1671명, 2006년 5만791명, 2007년 5만47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에는 5만명선도 무너져 4만8291명, 2009년 4만6020명, 올해 4만4035명으로 해마다 약 2000명씩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수는 2001년 1만9963명을 시작으로, 2002년 2만178명, 2003년 20만719명, 2004년 2만2207명, 2005년 2만3856명, 2006년 2만5252명, 2007년 2만5667명 2008년 2만5708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학생수는 2009년부터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 2009년 2만5732명, 올해 2만5217명으로 나타났다.
2001년 2만1505, 2002년 2만2229, 2003년 1만9415명으로 유동적인 수치를 나타냈던 고등학생수의 경우 2004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학생수는 2004년 1만8880명, 2005년 1만9035명, 2006년 1만9515명, 2007년 2만936명, 2008년 2만2304명, 2009년 2만3436명, 올해 2만384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치원.특수학교.방송통신고등학교 등을 모두 포함한 제주도내 총 학생수는 2005년부터 10만명 이상을 유지해 오다가 올해 9만8270명으로, 10만명 선이 허물어졌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 특히 초등학생수 감소는 전국적인 출산률 감소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나온 자료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매년 4월 1일 기준의 전국 교육기본통계현황 조사 자료 완료까지 잠정적인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