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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한 의정활동 경험" VS "전문성 갖춘 패기 신예"
"능숙한 의정활동 경험" VS "전문성 갖춘 패기 신예"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2.07 1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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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③제2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1-24통)

우선 현 제주도의회 의원인 고석현씨(67)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에서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고 있는 오영훈씨(39)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의 경우 고석현 의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선거구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 중에 있고, 제주도체육회 부회장과 한라대에서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는 김명철씨(54)가 당공천을 통한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또 민주당에서는 오랜 정당생활을 해온 채관배씨(47)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함께 5.6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강남도씨(53)가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강씨는 아직 정당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금명간 정당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해 3파전의 공천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고석현씨 “제주 과제 해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가진 다선의원 진출해야”

제주도의회 4대, 5대 의원을 거쳐 현재 제7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3선 의원인 한나라당의 고석현씨는 이번에 4선 입성을 노리고 있다.

고씨는 현재 제3선거구에 거주하고 있으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2선거구에서 출마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는 4선에 도전하는 이유와 관련해, “3선 의원을 지내면서 부단한 의정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도 다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많아 구상 중인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4선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도정의 견제 뿐만 아니라 수많은 조례를 재.개정해야 하고, 시.군통합에 따른 원만한 조정과 추진 등 당면한 현안과 과제가 너무 많다”며 “이러한 막중한 일들을 원만하게 잘 처리하려면 의정활동에 풍부한 경험이 있고, 입법활동에 능숙한 다선의원들이 원내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3선 의원을 지내면서 일도2동 지역주민들에게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가 호남석재 사거리에서 신산파출소에 이르는 교통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일이었는데, 현재 이 도로에는 버스마저 다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4선이 되면 이 문제를 제일 먼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씨 “입법 역할 충분히 해낼 전문일꾼...구시가지 리모델링 추진”

제주지역 386세대 중 한명으로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4.3도민연대 등에서 부단한 시민운동 및 사회운동을 전개하다 현재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오영훈씨는 그동안의 사회활동 경험과 국회의원 보좌경험 등을 토대로 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오씨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개원하는 도의회는 막강해진 권한과 기능을 가진 제주도정을 적절히 견제하고 감시할 뿐만 아니라 제주실정에 맞는 수많은 조례를 서민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제정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며 젊은 패기와 국정보좌경험을 토대로 해 그 중심에 서겠다는 당찬 포부로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오씨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예산결산 보좌를 하면서 정부부처 예산흐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국정감사와 입법활동 보좌, 그리고 열린우리당 특별자치도 추진특위 실무간사를 맡아 일을 하면서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왔기 때문에 이의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의회 입법활동 및 도정견제 및 감시역할을 잘 해낼 ‘젊은 일꾼’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명예를 추구해 지방의원을 꿈꾸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전문성을 갖춘 제대로 일할 일꾼이 의회에 진출해야 진정한 제주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일도2동이 신제주나 노형지구 등에 비해 개발이 상당히 정체돼 있는데, 구시가지 리모델링 사업을 혁신적으로 검토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철씨 “2차산업 진흥책 추진해 상권 활성화...‘건강’테마 지역환경 개선”

오는 5.31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 수많은 후보 중 한나라당의 김명철씨는 유일하게 제주 2차산업의 진흥을 꾀할 전문일꾼이라는 점을 출마모토로 삼았다.

그는 왜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는가라는 물음에 자신있게 ‘제주 2차산업의 진흥 역할을 다하기 위해’라고 답한다.

김씨는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제주의 자치권한은 그만큼 강화되고 지역산업에 있어서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제주의 산업구조는 1, 3차산업에 주력한 나머지 2차산업은 극히 미흡해 이 부분에 대한 전문성있는 일꾼이 의회로 진출해 도정에 반영해야 한다”며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는 특히 “전국적으로 2차산업의 비중은 25% 내외인데 반해 제주는 3%로 극히 낮다”며 “감귤의 과잉생산이 반복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제주의 산업구조는 1, 3차산업과 더불어 제조업과 유통업 등 2차산업의 진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35년간 일도2동에서 생활하면서 단독주택지역의 상권이 많이 침체돼 있는데, 생활환경을 ‘건강’과 ‘장수’라는 테마로 개선해 보고 싶다”며 “또한 일도2동이 제주항과 동문재래시장 등과 인접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유통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관배씨 "제대로운 감시와 가이드 역할...소외계층 목소리 반영"

오랜 기간 민주당을 지켜온 채관배씨가 이 선거구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고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김대중 총재특보로서 정치 감각을 익혔으며, 국민의 정부 때 4.3특별법 관처을 위한 노력, 평화의 섬 추진 과장, 국제자유도시개발 계획안 성안에 깊이 관여하면서 누구보다 의정활동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채씨는 "제주특별자치도로 제주의 위상이 높아지는 반면 많은 혼란과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 도의회에서 왜곡되고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씨는 도의회의 역할에 대해 "제주도정의 감시와 견제 이외에도 제대로된 시스템 정비를 통해, 사회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고 균형있는 산업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각종 조례들의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제대로운 감시와 가이드 역할을 통해 중심을 잡고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도2동 지역현안과 더불어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진정한 제주인으로 거듭나고 서민과 더불어 사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도씨 “2선 시의원 ‘소신’ 활동 토대 제주특별자치도 정책역량 강화”

제주시의회 5대와 6대 의원을 지내면서 ‘뚝심 의원’으로 정평이 난 강남도씨는 의정활동과 ‘관광건설 분야 전문갗의 이미지로 도의회 입성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의회가 해야 할 역할도 그만큼 많아진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고 그 역할을 해내려면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며 자신이 역량을 제주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모두 쏟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는 “2회에 걸쳐 제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시환경위원장과 관광건설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신한다”며 “이러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특별자치도의회에 부여된 수많은 조례제정 등 과제를 처리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관광건설분야와 도시계획분야에서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하다보니 그 분야에 있어서는 누구 못지 않은 전문성을 갖게 됐다”며 자신의 장점을 소개한 후, “5대 초선의원 때 산지천 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일할 때 3대 시장에 거쳐 못한 산지천 문제를 소신 굽히지 않고 처리하는 ‘뚝심’을 보인 바 있다”며 앞으로 도의회에 입성하면 그런 ‘소신’과 ‘뚝심’으로 제주당면 현안과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또 “일도2동은 제주도 전체로볼때는 ‘중심 동’인데, 아쉬움이 있다면 제주시의 전반적인 도시계획이 서부쪽으로 많이 편중된 것”이라며 “도시계획 분야에 있어서는 동서지역 균등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반영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고석현

한나라당

67

제4, 5, 6대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총동문회 회장

화장실문화개선 협의회장

오영훈

열린우리당

39

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현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

전 4.3도민연대 사무국장

김명철

한나라당

54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제주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라대 응급구조과 외래교수

채관배

민주당

47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특보

새년천 민주당 중앙당 해양수산특위 부위원장

민주당 제주시지구당 사무국장 및 제주도당 상무위원

강남도

미 결정

53

제5, 6대 제주시의회 의원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제주시태권도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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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2006-02-08 12:41:36
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도의회도 이제는 진정으로 일할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 그저 사회 경륜 있다고 권위만 내세우며 폼 잡는 사람, 무슨 기업체를 운영 하면서 득볼려는 업자들, 이런 사람들은 진짜 이번에는 안된다. 제대로 일할 사람을 일할 수 있는 자리에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