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져 고부가 가치 소재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해조류, 하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예는 흔치 않다.
제주대학교 생물학과 김세재 교수 연구팀은 제주연안에 방치되는 고리매과 해류조인 미역쇠가 성인병 예방용 식.의약품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미역쇠 유래 추출물이 비만 등 대사성 질환 개선 효능이 있음을 밝혀내 지난해 12월, '비만개선물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받았고, 연구 논문을 23일 국제저명 학술지인 'The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인터넷 판에 게제했다.
현재 연구팀은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청정 제주연안에 다량으로 서식하던 미역쇠는 해양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서식지가 감소되고 있어 미역쇠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민소득 창출과 연계되는 해조류 양식기술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박성우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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