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50년간 도내 축산농가를 괴롭혀 왔던 소 브루셀라병, 제주는 1985년부터 소 브루셀라병 근절대책을 강력 추진해 2003년 이후 7년째 소 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는 올해에도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도내 사육중인 한육우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와 젖소농가별 원유검사 등을 강화하고, 반입한우에 대해 브루셀라병 검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육우는 번식우를 중심으로 사육두수의 40% 수준인 7000마리를 축사에서 사육하는 기간중 혈청 표본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젖소는 집유장에 납유되는 46개소 목장별 원유를 월별 1회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검사 결과 양성 또는 의양성으로 판단되는 농가는 가축 전염병예방법 규정에 의거 전 두수 이동제한 조치 및 전두수 혈청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육지부 반입우는 최근 3년간 반경 10km이내 브루셀라병 발생이 없는 농장에서 생산되고 사육된 축우에 한해 반입을 허용하고, 15일간 철저한 계류검사를 거쳐 음성축에 한해 농가입식을 허용한다.
또한 농가입식일로 부터 15일후 2차 검사, 2차 검사일로부터 2개월 경과 직후 3차 검사를 실시하고 미거세우는 3차 검사 후 매년 1회 3년간 확인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방역위생과는 "육지부에서 브루셀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타 시.도에서 반입되는 축우에 대한 철저한 계류검사와 병원체유입 원천봉쇄를 위해 차단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미디어제주>
<박성우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