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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시대정신이 원하는 젊은 도지사 바로 나"
강상주 "시대정신이 원하는 젊은 도지사 바로 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3.27 17: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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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세대교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

강상주 한나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의 개소식을 갖고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인근 구 제주신용보증재단 건물 6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완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고동수 한나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원, 구성지, 한민철, 고충홍, 김수남, 강원철, 허진영, 김완근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택상, 고계추, 김경택, 현명관 등 한나라당 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외에도 강상주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개소식이 열리는 건물 앞 인도를 가득 메워 지나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개소식장 앞의 6차선 도로는 밀려든 차량으로 인해 교통혼잡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참석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을 하며 선거사무소의 개소를 알리고 건물 내부에 마련한 개소식 장에서 본격적인 개소식을 이어갔다.

#. "세대교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

이날 개소식에서 강 예비후보는 세대교체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강조하며, 젊은 자신이 이 시대에 맞은 제주도지사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강산도 세월 앞에 겸허히 고개를 숙이는 것이 세상사 이치라고 알고 있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도도한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으며, 세대교체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노도와 같은 시대정신이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금 부상일 위원장을 보면 책임감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많은 일을 잘 추진하고 있듯이 이제 젊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며 "준비된 도지사 후보인 저 강상주가 제주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제주를 위해 도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역설했다.

#. "제주특별자치도 완성과 함께 제주에 어울리는 행정체계 만들겠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제주에 어울리는 행정체계 개편 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직 미완성이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우선적으로 헌법상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가 확보돼야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권한을 이양하고 과거 시장과 군수의 권한을 회수해 제주도지사의 권한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걸맞는 조세제도를 완비하겠다"며 조세제도 정비와 권한 이양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하다보니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치를 소홀히 한 점이 있었다"며 "제주도에 맞는 행정체계를 갖추는 도록 행정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서는 "제주의 접근성 강화로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나감으로써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제주의 백년대계와 관련된 만큼 힘 있는 여당후보로서 도민 여러분 앞에 분명히 제2동항 건설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신공항이 지금의 제주공항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의 공항 제1공항으로 계속 유지하고 이를 통해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보조하기 위해 제2공항의 건설을 확실히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강 예비후보는 추가진상규명, 피해자 보상 및 사후대책 등을 통한 4.3문제의 완전한 해결,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들 후보, 상승하는 제주의 기운을 받은 후보, 주∼운비된 후보가 강상주"라며 강상주 예비후보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외치며 강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를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전문] 강상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아울러 우도, 추자도 등 멀리서 찾아와 주신 열렬한 지지자 여러분께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일정을 뒤로하고 참석해주신 한나라당 부상일 도당 위원장님과 김용하 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저 강상주는 그동안 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2006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현명관 후보와 한나라당 도지사 경선을 치렀습니다.

  당 경선은 본선에 진출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제 일의 목표입니다. 그것은 결국 도민 여론조사 1등이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인데, 당시 저는 여론조사 상 16% 이상 이겼음에도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패배하였습니다. 과연 이것을 수용할 것인가 여러번, 여러번 고민하였습니다.

  너무나 억울하였지만 대한민국의 제도가 그러한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결국 4년을 참고 한나라당을 지키고,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경선 결과에 눈물을 머금고 승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을 참고 승복한 결과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도민 여러분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기 위하여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도민 여러분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자 함께 섰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제주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비전을 말씀드리고 도민 여러분과 계약을 맺고자 합니다.

  먼저,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키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직까지 미완성이고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적으로 헌법상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가 확보돼야 합니다. 그래야 타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둘째, 재정문제입니다. 국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권한을 이양하고 과거 시장·군수의 권한을 회수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권한으로 되었으면 이에 걸맞는 조세제도가 정비되어야 합니다.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제도적 권한이 미약합니다. 반드시 재정체계를 정비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걸맞은 조세제도를 완비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체계를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하다보니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치를 소홀히 한 점이 있었습니다.

 행정의 효율성도 극대화하면서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적합한 행정체계를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제주의 지정학적 비교우위성을 활용한 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농수축산물 등 1차산업을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바탕으로 안정성․품질면에서 세계의 어떤 농산물과도 확실히 차별화되어 명품 농수축산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돈 되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 삶의 질에서 농촌은 도시보다 못하다는 고정관념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제2공항 건설을 확실히 책임지고 추진하겠습니다!
  제주의 접근성 강화로 1천만 관광시대를 열어나감으로써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제주의 백년대계와 관련된 만큼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도민 여러분 앞에 분명히 제2공항 건설을 약속드립니다.

  스포산업의 중심지로 제주가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스포츠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감귤산업 및 관광산업과 맞물린 제주경제의 주축산업으로 어떠한 경기변동이 있더라도 굳건하게 제주경제의 버팀목으로써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이루겠습니다!
  제주 4.3은 그 자체로 제주 비극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추가 진상 규명, 피해자 보상 및 사후대책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도민의 명예가 존중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확실하게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행정의 효율성, 구조조정 등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문제는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행정체계 개편과 함께 공공기관들이 들어서게 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비교우위성에 바탕을 둔 바이오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청정환경과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여러분 앞에 제시하겠습니다.

  안정적으로 공직사회의 혁신을 이루어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공직사회로 안정적인 틀 속에서 혁신하고 일용직․기능직 등으로 오랫동안 공직사회에 봉사한 분들에게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강산도 세월 앞에 겸허히 고개를 숙이는 것이 세상사 이치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도도한 변화의 물결을 맞고 있습니다. 세대교체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노도와 같으며 시대정신입니다.

  준비된 도지사 후보인 저 강상주가 제주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제주를 위해 도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27일
제주특별도지사 한나라당 예비후보 강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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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0-03-27 18:18:36
닉네임 '목동'님이 지적하신 오타를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미디어제주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목동 2010-03-27 17:48:33
사진 자막에는 강택상이라고 되어 있네요. 빨리 오타 수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