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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밥 신세 될뻔 했어요"
"상어밥 신세 될뻔 했어요"
  • 시티신문
  • 승인 2010.03.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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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TV "아웃백 가다" 다니엘 헤니

캥거루에 애벌레까지 "냠냠"… 리얼리티 첫 도전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죠^^"

"상어밥 될 뻔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통해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다니엘 헤니가 지난 17일 CF 촬영과 차기작 결정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최근까지 미국 드라마 촬영에 매진해 오던 그는 오는 4월2일 올리브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다니엘 헤니, 아웃백 가다"를 통해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처음 모델 활동을 위해 오디션 봤던 순간이 떠오르더라고요. TV드라마는 정해진 리듬이 있는데 리얼리티 쇼에는 그런 것이 없어 예상보다 어려웠지만 흥미로웠어요. 캥거루 고기도 맛보고, 애벌레를 먹는 등 버라이어티한 경험이었죠."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니엘 헤니는 이국적인 외모로 모델 활동을 거쳐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입양아의 아픔을 다룬 영화 "마이 파더"로 2007년 청룡영화제와 2008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라피를 쌓아가던 그는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역진출에도 성공했다.

"미국 안방극장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몰라요. 또 의외로 동양남성과 백인 여성과의 로맨스를 터부시해서 "쓰리 리버스"에서 맡은 훈남 외과 레지던트 데이비드 역할이 더욱 탐났던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백인 여배우와 로맨스를 보여줄수 있으니까요. 원래는 백인배우를 예상해서 데이비드라는 이름이 정해져 있었는데, 제가 캐스팅되면서 "데이비드 리"로 동양적인 성도 덧붙여졌어요. 뿌듯하더라고요."

미국 CBS TV 메디컬 드라마  "쓰리 리버스"는 다니엘 헤니에게 미국 첫 드라마 주연이라는 기쁨과 조기종영이라는 아픔을 동시에 안긴 작품이다.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의사, 기증자, 환자 간의 휴먼 드라마를 다루며 안정된 연기로 호평받았지만 계약된 13부 중 8편 만이 방영된 상태다.

"아쉬운 마음이 크죠. 하지만 일단 맡은 역할에 올인하는 성격이고,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말자라는 주의라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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