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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믹에 빠져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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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티신문
  • 승인 2010.03.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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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 손예진

부시시한 머리에 추리닝 차림 …
데뷔이래 가장 웃긴 캐릭터
상대역 이민호와 사랑 연기
어린후배라 "신선한 경험"

"이제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코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배우 손예진이 싱긋 웃었다.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취향"은 연애에 숙맥인 여성과 게이로 오해를 받은 까칠한 남자의 러브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25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난 손예진은 "웃음이 나서 촬영도 못할 정도"라며 "유쾌하고 즐겁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그동안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역할을 맡다보니 다들 제가 나이가 많은 줄 아시더라고요. 제가 노안은 아닌데.(웃음) 전작 영화 "백야행"에서 캐릭터가 워낙 힘들고, 내면을 표출하지 않는 우울한 역할이다 보니 제 나이에 맞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역할을 만나고 싶었죠."

극 속 손예진은 가구 디자이너 박개인을 맡았다.

맑고 개인날 태어났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처럼 순수하고 해맑지만, 너무 털털해 내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29살 여성이다.

"백야행"에서 차분하고 지적인, 모든면에서 완벽한 여자로 등장했던 그는 "개인의 취향"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은다.

"미련할 만큼 눈치도 없고 잘씻지도 않는데다 항상 머리는 부시시하죠. "추리닝" 차림에다 모든걸 귀찮아 하는 역할이에요. 개인이란 캐릭터를 위해 메이크업도 안하고 촬영하니 주변에서 오히려 걱정하시더라고요.(웃음) 우스꽝스럽고 엉뚱하지만, 분명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손예진은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동안 저와 나이 차이가 나는 선배님들과 연기를 많이 했어요. 어린 후배와 연기를 한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선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될지 걱정도 됐죠. 지금은 선후배를 떠나 동료 연기자로서 신선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민호의 풋풋함을 닮아 가는 것 같습니다.(웃음)"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임슬옹 등이 출연하는 "개인의 취향"은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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