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토박이' 표심을 공략하라! 5명 "내가 적임자"
'토박이' 표심을 공략하라! 5명 "내가 적임자"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3.26 09: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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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14) 제14선거구(외도, 이호, 도두동)
한나라당 '강문철-안창준', 민주당 '김기정-김진덕-송창권'

예비주자는 5명이나 정당별 공천자가 확정되면 종국적으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간 2파전이 예상된다. 공천경합 과정에서 이탈해 3-4파전의 구도도 형성될 수 있다.

#강문철 "내 손으로 시작한 지역현안, 마무리 짓기 위해 재선 도전"

제주시의회 의원을 거쳐 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인 강문철 의원은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하지 않겠나"라며 "외도.이호.도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도시계획들을 내 손으로 시작했으니 내가 마무리 짓기 위해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8대 도의원과 7대 제주시의회 의원 모두 이 지역에서 당선된 '외도 토박이'다. 제주시 새마을금고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최근 전국의장단회의로부터 지방의원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외도.이호.도두동을 아우르는 14선거구는 항공기 소음, 하수종말처리장, 위생처리장 등 주민기피시설이 많은 곳"이라고 설명하는 그는 "따라서 주민들을 위해 도두봉을 근린공원으로 도시계획 변경해 공원으로 조성했고, 도두항에 월파 방지 방파제를 신설했으며, 마을회관 및 방음도서관 등을 착공했다"고 8대 의정활동을 평가했다.
 
이어 "이 곳에는 주민기피시설은 많지만, 그에 대한 보상이나 혜택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지역 현안으로 지적했다.

그는 "4년 전 출마하면서 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 소음 때문에 땅값이 오르지 않는 외도동에 땅 5만평을 확보해 스포츠 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두동은 야간관광지역으로 만들고, 이호동에는 이호테우해변, 해안도로, 도시계획도로 등을 무리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외도.이호.도두를 연계한 관광벨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도동의 월대천은 산북지역에서 물이 항상 흐르는 유일한 하천"이라며 "서울 청계천을 벤치마킹 해 주민들이 쉼터로 가까이 할 수 있는 자연생태 하천으로 만들고 싶다. 이와 관련한 예산도 어느정도 확보됐고, 당선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안창준 "지역주민의 권익신장과 소외계층 보호에 앞장"

안창준 예비후보는 "지역주민의 권익 신장과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싶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안 예비후보는 외도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부새마을금고 감사와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평화통일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항공기 소음 피해'를 현안으로 지적한 그는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덜 입게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다 잘 사는 외도.도두.이호동을 꿈꾸고 있다"는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우선, '도두항의 요트항 개발'을 생각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도두항을 요트항으로 개발해서 요트를 즐기는 부유층들을 이 곳으로 오게끔 유치해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호 해수욕장과 연계해 국제 해상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계획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외도동의 경우, 그는 "월대천에 취수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개발할 수 있는 큰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생태지구로 만들고자 한다"며 "개발이 되면 인구가 유입될 것이고 그런 후에는 외도에 중학교를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내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과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최우선으로 목표삼아 의정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그는 "소외계층의 아픔과 고충을 미리 찾아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실에 맞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정당생활 베테랑...소신과 원칙 가진 올곧은 도의원 될터"

현재 민주당 제주시 갑 지역 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당 저탄소녹색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정 예비후보는 27년 간 정당생활을 해 온 베테랑이라고 자부한다.

김 예비후보는 "한때는 정치를 접었었는데, 지난해 제주도의회 제267회 1차 본회의에서 해군기지와 관련된 2개 안건인 '해군기지 절대보전지역 변경안'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동의안'이 날치기로 통과되는 것을 지켜봤다"며 "그 같은 민주주의가 말살되는 현장을 보자 분노를 금할 수 없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도정의 눈치나 보고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도의원을 걸러내야 한다"며 "저는 그런 의원이 아니라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 소신과 원칙을 가진 올 곧은 투사형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으로 그는 "소음피해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며 '(가칭)제주시 서부권 발전 협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권 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행정, 도의원, 마을 자생단체, 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현안에 대한 해법을 연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장.단기적 대책을 마련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 해수욕장 휴게실을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동민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이호 해수욕장의 휴게실을 신축해 동민들이 사시사철 장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외도동 동사무소 신축 △도평 분교의 본교 부활 △내도동 알작지 해안도로 침수 △제주시 서부지역 관광벨트화 △노후 놀이터시설 교체 및 놀이시설 확충 △각 동별 독서실 마련 등을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김진덕 "그동안 많은 지역현안 해결 노력...언행일치 뚝심일꾼 도의원 될터"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평소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김진덕 예비후보는 "외도, 이호, 도두동을 아우르는 이 지역구가 자체적으로 자족 기능을 갖춰 경제 활동이 활발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6.2 지방선거가 첫 출마인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제주도당 항공기소음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제주시 갑 지역 연락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출마는 처음이지만 이미 국회의원 보좌관 활동을 통해 지역현안을 끊임없이 파악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의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온 지역일꾼임을 자부한다.

보좌관 생활로 지역현안 및 경제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그는 "지역 주민들과 만남의 장을 자주 마련해 많은 대화와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그로 인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언행일치 뚝심일꾼'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구수가 2만명 이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제주시 동지역 중 5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인구 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지역현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하지만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및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지만 아직도 관심 밖의 주거지역으로 머물고 있다"며 "자족기능 및 지역경제 발전을 충족시킬만한 변변한 인프라가 시급히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족기능을 갖춘 생태.휴양관광 중심도시 및 교육.복지.보육시설 등 지역 번반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우리 지역에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지역발전 분야의 공약으로, '신제주~애월 구간 연결도로 완성', '외도천 진단 및 생태형 공간 조성', '도두 하수종말처리장의 생태공원화' 등 5대 정책을 제시했다.

#송창권 "거수기 노릇 도의회 안돼...'망원경과 현미경' 생활정치 실현"

송창권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쓴 맛'을 본 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지방자치전공 박사과정 수료 등 4년 동안 부족한 실력을 쌓아 왔다고 했다. 또 "직접 삶의 현장을 찾아가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 도의원으로서의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정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송 예비후보는 "도정의 독주가 제주도 현안들을 첨예한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회공공성 확대가 더 이뤄져야 하는데 신자유주의적 사고를 절대진리인 양 하고 있는 것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기관을 제대로 견제.비판해야 할 도의회는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어 도민을 실망케 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더 많은 배려와 균형적 감각을 바탕으로 '망원경과 현미경'을 가지고 생활정치를 하고 싶어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갖춰진 구조물인 '하드웨어' 속에 '소프트웨어'를 채워 나가는 것이 현안"이라는 그는 "즉, 교육.문화.복지.자치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빈 껍데기로 남아 있는 우리 지역을 교육, 문화, 복지 그리고 자치가 균형있게 살아 있는 도농복합형태의 전원주택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큰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행기소음 피해'를 지적하며 "비행기소음 피해 지원조례가 마련돼야 하고, '외도지역 작은 도서관' ,'외도초 체육관', '야외문화공연장', '선사유적공원', '파크골프장' 등 복지시설 지원이나 노인복지에 쓰일 예산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친환경 해안도로 건설과 외도~평화로 간 농로 확포장, 오도마을 어린이 소공원 조성, 버스 노선의 변경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약속한 그는 "도의원에 당선되면 발로 뛰고 현장을 누비는 '부지런한 생활정치'를 하겠다"면서 "'낮술'이나 '투잡'을 하지 않는, 주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공평무사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그런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출마자

나이

정당

경력

강문철

52

한나라당

현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전 제주시 새마을금고 회장
전 제7대 제주시의회 의원

안창준

47

한나라당

전 외도동 주민자치위원장
현 제주서부새마을금고 감사
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평화통일분과 부위원장

김기정

52

민주당

현 제주바이크자전거 대표
현 민주당 제주시 갑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현 민주당 저탄소녹색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진덕

46

민주당

현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
현 민주당 제주도당 항공기소음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현 민주당 제주도당 제주시 갑 지역 연락소장

송창권

45

민주당

현 민주당 제주도당 교육연수위원장(상무위원)
현 외도초등학교, 제주서중 운영위원장 
현 (주)제주퍼블릭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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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새키 2014-06-04 10:32:12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김기정이라는 사람은 소신과 원칙은 전혀 지킬줄 모르는 사람 입니다.

제주바이크에서 일을 하지만 시급이 3500원도 안됩니다.

아무리 돈을 못 번다고 하지만...

남의 피같은 돈까지 깍아먹는 사람이 어떻게

시발새키 2014-06-04 10:31:41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김기정이라는 사람은 소신과 원칙은 전혀 지킬줄 모르는 사람 입니다.

제주바이크에서 일을 하지만 시급이 3500원도 안됩니다.

아무리 돈을 못 번다고 하지만...

남의 피같은 돈까지 깍아먹는 사람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