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정 총리 "기업하기 좋은 여건 위해 제도개선 돕겠다"
정 총리 "기업하기 좋은 여건 위해 제도개선 돕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3.2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과학단지 준공식 참석 후, 혁신도시 사업현장 등 방문

제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정운찬 국무총리가 25일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첨단과학단지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후, 서귀포 헬스케어타운과 제주혁신도시, 제주영어교육도시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의 이날 제주 현장방문은 세종시가 다른 지역 유치대상 기업들을 흡수할 것이라는 논란을 잠재우고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첨단과학단지 준공식 행사에서 그는 "인재들은 삶의 질이 높은 곳을 찾아 제주로 모이고 기업은 인재풀이 풍부한 도시로 오게 될 것"이라며 "첨단과학단지 조성이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환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4단계 제도개선안 확정 추진'을 건의하자, 정총리는 "4단계 제도개선안은 입법심사중"이라면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 잘 살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4.3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자, 정 총리는 "오는 4.3 위령제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혁신도시 건설 사업장 방문에서는 "아직 지방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공공기관 몇곳이 있는데 빨리 매듭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세종시다, 4대강 사업이다 해서 예산이 부족해 혁신도시가 잘 안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데 이 정부가 끝나는 2012년 12월까지 혁신도시 건설을 모두 완료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교육도시 현장방문에서는 "외국학교를 잘 유치하면 청소년들이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무리한 일정 추진보다는 충분한 공사 기간을 확보해 정상적인 개교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헬스케어타운 방문에서는 국제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당부한 후, "중국 산둥성 등이 발전해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지면 자동차 사고도 늘고 의료 수요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인근 109만8878㎡(약 33만평)의 부지에 산업시설, 지원시설, 업무지원시설, 생산지원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산업시설 용지는 41만7280㎡로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주)이스트소프트 (주)한국비엠아이 등 14개 업체가 입주한다. 지원시설인 3만5931㎡의 스마트.엘리트 빌딩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주)대경엔지니어링, (주)아트피큐 등 21개 기관 및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