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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출사표, 치열한 경합...저마다 '전문일꾼' 자임
5명 출사표, 치열한 경합...저마다 '전문일꾼' 자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2.06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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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①제4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1-20통, 48-49통)

열린우리당에서는 오만식씨(46)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고인국씨(44)와 김광호씨(59)등 2명이 공천경합을 통해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민주노동당에서는 강경식씨(40), 무소속으로는 김수남씨(46)가 각각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오만식씨 “의정활동 경험 바탕 도정 비전 제시...도남동 ‘분동’ 적극 추진”

우선 열린우리당에서는 지난 제6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낸 오만식씨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과 맞물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한 재입성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씨는 “특별자치도가 되면 투명한 예산집행과 공정한 인사관리, 그리고 정책에 대한 감시와 비판, 대안제시 등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실제 도정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고, 나름대로 대안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매개로 해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씨는 “도정에 개혁성과 실용성을 접목시킬 수 있는 경험을 갖고 있어 이를 구현해 내겠다”며 “정책에 있어서는 관광산업과 미래산업에 대한 집중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씨는 의회에 입성하면 제주시 이도2동의 최대 현안인 ‘도남동’의 분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인국씨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 필요...마을버스제 등 추진"

고인국씨는 한나라당 정당생활만 15년을 한 정당인으로 현재 한나라당 제주시 운영위원과 제주시 통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살피고 있어 지역발전의 적임자라는 이미지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고씨는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등으로 제주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는데, 이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의정활동상을 구현해 내겠다”며 “특히 도지사 권한 등이 커짐에 따라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성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도의회에 입성한다면 도정정책이나 의회 입법활동에 있어 주민의견이 잘 수렴, 반영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내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이도2동이 인구 4만명을 넘는데 반해 동사무소 공무원 수는 20여명에 불과해, 앞으로 공무원 인력을 충원하는 방법으로라도 행정서비스가 주민들에게 밀접히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한마음 병원 일대나 수선화아파트 등 버스타기가 불편한 지역에 한해서는 마을순환버스를 운영하는 방법, 그리고 제주시가 연간 쓰레기문제로 100억원 정도 손실을 보고 있는데, 쓰레기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호씨 “34년 공직경험 살려 입법기능 및 감시 강화...청정농업 육성 주력”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을 지내고 최근 퇴임한 김광호씨는 이 지역 '토박이'로, 34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특별자치도의회 입법기능 및 감시에 나서겠다는 각오로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그 역시 한나라당 후보공천에 뛰어들었다.

김씨는 “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하면 입법기능 및 감시기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그에따라 지방의원의 전문성 확보는 그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행정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무기로 해 수준높은 의정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많은 분야의 조례를 다시 제정하거나 개정해야 하는데,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부단한 입법활동을 해 내겠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제주시 이도동 출신으로 남초등학교와 제주제일중과 제주제일고, 제주대학교(농학박사 학위 취득)를 졸업해 현재 제주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특히 제주지역 경제에 있어 농업분야가 30%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제주에서 청정농업이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이도동을 특별자치도 시대에 발전 중심축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제주시민을 특별자치도 시대에 제주시가 내실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식씨 “서민 입장에서 제대로 감시와 견제...주민참여 실현 젊은 일꾼”

386세대로 불리우는 민주노동당의 강경식씨는 제주주민자치연대 등 15년 이상 시민단체 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참여 방안과 제주도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연구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열정적인 젊은 일꾼이라는 점을 집중 제시하고 있다.

강씨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서민의 입장에서 제주도의 미래를 올바르게 만들어 나가고,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를 분명히 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서 노동자 및 중소상공인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분명히 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씨는 또 “남광초등학교 급식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친환경 먹거리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는데, 도의회에 입성하면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민주노동당 무상의료운동본부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점을 들며, “서민들의 ‘무상의료 실현’에도 적극 앞장서 이를 현실화 시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수남씨 “의정활동 경험 바탕 입법화 주력...관광지 개발 방안 마련”

후보군 중에서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김수남씨 “지난 4년간 제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성실하게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에 입성하면 행정적 측면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민의 삶과 연계해 입법화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겠다”며 출마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 제주시의회 의원인 김씨는 “시의원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시민들이 애환과 삶의 문제에 대해 많이 느끼고 경험했다”며 “지금 제주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관광이 제일 중요한데, 지방의원 유급화에 따른 비용을 들여서라도 토속적이고 자연적인 관광지 개발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도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인홈페이지를 통해 ‘도남동’을 분동시키는 문제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받고 있는 김씨는 “폭넓은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도남동 분동문제에 대해 바람직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에대한 결정을 내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광초등학교 등 관내 학교의 급식소 현대화와 함께 남광초등학교 운동장을 공원과 연계해 도시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4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오만식

열린우리당

46

전 제주도의회 의원

6월항쟁 기념사업회 이사

전 민주정치국민운동본부 제주 사무처장

고인국

한나라당

45

한나라당 제주시 운영위원

제주시 통장협의회 회장

제주도재향군인회 청년단장

김광호

한나라당

59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연안 씨 제주도종친회장

농학박사(제주대학교 겸직교수)

강경식

민주노동당

40

민주노동당 무상의료운동본부장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전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학생회장

김수남

무소속

46

현 제주시의회 의원

아마천문학회 제주지부장,  제주도관광협회 이사

제주도볼링협회 부회장,  제주시족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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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민 2006-02-06 17:01:15
넘 마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