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수돗물평가위원회(위원장 김원형)는 제주도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16개 정수장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57개 전항목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교수, 민간단체 임원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지난달 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제주도내 16개 정수장에서 생산돼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의 안정성을 평가하기위해 제주시 도리초등학교 등 수도꼭지 수돗물을 채수해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서울특별시 상하수도사업본부 상수도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먹는물 57개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은 물론 중금속이나 농약과 같은 인체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수도 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질검사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과정을 거친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특별히 어린 학생들이 직접 마시는 초등학교 등 수도꼭지를 대상으로 수질검사 지점을 선정해 실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반기에는 대상 수도꼭지를 변경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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