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성교육문화센터, 직장여성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결과
제주도내 직업여성 100명 중 25명은 여성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여성교육문화센터(원장 오경생)가 3일 발간한 '직장여성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근무만족도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제주도내 50인이상 기업 여성근로자 700명을 대상으로 고용, 직무만족, 취업태도, 직무수준 등 총 31개 문항의 설문지를 배포,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직장내 양성평등 수준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77.6%가 '보토이상 평등한 편'이라고 응답했고 22.4%는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4.8%가 '있다'고, 75.2%는 '없다'고 응답했다.
불이익을 당했을 때 대처 방식과 관련해서는 82.2%가 '혼자 참거나 동료에게 얘기했다'고 답했고, 나머지 10.6%는 '건의했거나 해결했다'고 밝혔다.
수행업무량의 적정수준 만족도에 있어서는 33.3%가 '대체로 만족', 23.1%가 '대체로 불만족', 43.6%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23.3%가 '대체로 만족', 28.3%가 '대체로 불만족', 48.4%가 '그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에 대한 배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입장이 30.9%로 불만족스럽다는 의견 21.3%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편 제주도여성교육문화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정책수립 등에 활용해 취업여성의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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