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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최초 프로팀 '제주유나이티드'출범
제주도내 최초 프로팀 '제주유나이티드'출범
  • 이경헌 시민기자
  • 승인 2006.02.02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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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SK축구단 연고지 제주도 이전...제주도내 최초 프로스포츠

제주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제주도 연고 프로축구단이 탄생해 도내 스포츠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부천SK가 제출한 제주도 연고지이전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제주도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단이 출범하게 됐다.

서귀포시는 프로축구단 부천SK가 '제주 유나이트드'로 팀명칭을 바꾸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서 제주도를 대내외에 홍보함은 물론 제주도민의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환경에서 선진형 구단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주도를 프로축구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장기적으로 구단을 세계적인 명문구단으로 성장시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SK는 지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선진형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지훈련지로서 제주의 이점을 활용해 축구 유망주 발굴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길러낼 방침이다.

SK가 제주유나이티드로 출범함으로서 K리그 14개 구단 가운데 5개팀이 서울 및 경기지역에 밀접되어 있는 기현상을 해소하고 프로축구 시장의 확대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출범과 관련해 구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함으로써 국내 프로축구 발전에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제주지역 축구붐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 출범조인식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서귀포시는 제주도, SK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고지 이전으로 인한 다른 구단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선수단 이전, 연습구장 및 선수숙소 마련 등 연고지 이전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3월12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경기진행에 아무런 차질이 없도록 제반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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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06-02-02 14:22:28
좋은 소식이다.
제주도민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다.
아마 FC서울 못지 않은 프로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장도 꽉 찰 것이고.
제주도민도 이제 스포츠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