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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22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
제주, 2022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3.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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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2022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2022월드컵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는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월드컵유치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2월드컵 개최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개최도시는 제주를 포함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천안, 고양 등 12개 도시이다.

유치위원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요구하는 12~18개 경기장과 선수훈련장, 숙박 및 방송시설(IBC) 등의 제반여건을 충족하고 경제적인 대회를 치른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2월드컵 개최경험이 있는 10개 경기장은 현저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우선 고려하고, 재정부담과 경기장 활용도 등을 감안해 기존 경기장 중심으로 14개 경기장을 선정했다.

따라서 한국이 2022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개회식은 인천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준결승전은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치러지게 된다.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해 광주, 대전, 천안, 고양, 인천 문학경기장, 서울 잠실경기장 등에서는 16강전과 조별예선이 치러진다.

이번 개최도시 선정의 특징으로는 우선, 현재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으로 건설중인 인천 아시아드경기장과 88올림픽의 주경기장이었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 해 활용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또 2002월드컵에 사용된 경기장 외에 고양시종합운동장과 천안시종합운동장이 포함됐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경기장신축은 하지 않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2022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했다.

유치위원회는 건축, 정보통신, 스포츠산업, 숙박.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13인으로  개최도시 및 경기장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개최도시와 경기장에 대한 실사 및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2022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국을 비롯,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타르, 공동개최를 신청한 벨기에-네덜란드와 스페인-포르투갈 등 10개 후보 12개국이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은 오는 12월 2일 열리는 FIFA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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