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획재정부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경제발전 경험 모듈화 워크샵'을 개최해 관련된 내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사례 같은 정부 정책 100여개를 우선 20개로 조직화해 개도국이 정책형성과정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성공사례 뿐 아니라 실패사례도 함께 수록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원조규모를 2015년까지 현재의 3배인 30억불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돈'보다도 우리나라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해 개도국의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4가지 구체적인 원조방식도 제시된다.
우리나라의 발전사례 100여개의 체계적 조직화, 컨설팅을 통한 효과적 전달,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과 연수, 사업 원조 ·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민간연구소,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허 차관은 이런 한국형 원조모델이 "개도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우리의 국격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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