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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케이블카 '불가' 최종결론...논란 '종지부'
한라산 케이블카 '불가' 최종결론...논란 '종지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2.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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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오늘 오후 4시 전체회의서 '종합결론' 채택 예정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한라산 정상부 쪽의 경관훼손이 매우 심각할 것으로 결론이 모아져 지난해 7월 이후 재 논의돼 온 케이블카 논란은 '불가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라산 로프웨이(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해온 TF팀(위원장 정대연 제주대 교수)는 24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갖고 종합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토론회 등을 개최해 의견수렴을 거친 뒤 3월 중 한라산 로프웨이에 대한 최종 정책결정을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TF팀에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백지화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크다. 따라서 제주도당국은 케이블카 설치를 전면 백지화하거나 '영실노선'을 포기하고 대체노선을 검토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TF팀의 이날 전체회의는 전날까지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날 오전 회의개최를 확정지으면서 TF팀이 마련한 종합의견 '초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초안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환경분과의 경우 영실노선에 따른 시뮬레이션 분석결과 한라산 로프웨이가 설치될 경우 한라산 정상부의 경관훼손이 매우 심각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안이 채택될 경우 지난해 7월 구성돼 8개월 가까이 운영돼 온 TF팀은 해체되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라산케이블카 논란은 지난 2005년 6월, 당시 케이블카TF팀의 결과보고를 바탕으로 해 '논의종결' 선언이 이뤄졌는데, 지난해 4년만에 다시 TF팀이 구성돼 두번째 공식 검토가 이뤄졌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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