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 내 제주 어선 입어척수와 어획할당량이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제12차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국간 합의된 어업조건에 따라 올해 일본 EEZ 내 우리도 어선 입어 척수 및 어획할당량을 최종 확정했다.
제주에 배정된 입어척수는 210척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조금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어획할당량은 4772톤으로 397톤이 증가했다.
어업별로 보면 갈치 등의 연승어업은 178척에 4331톤, 참돔과 갈치 등 외줄낚시는 23척에 240톤, 오징어 채낚기는 8척에 240톤, 갈치 채낚기는 1척에 9톤이 각각 배정됐다.
올해 한.일 입어협상에서는 제주도 주력어종인 갈치 연승어업 조업조건 중 북위 27도 이남수역의 조업허용 척수가 종전 20척에서 50척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따라 제주 입장에서는 이 업종에 있어 다소 실익을 확보하게 됐다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일본 EEZ내 입역시 12시간 전에 보고하던 것을 6시간 전에 보고토록 보고시간이 단축됐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다음달 4일 제주도 어업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배정된 할당량을 토대로 해 어선별 어획할당량을 배정키로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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