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03 (금)
"제주의 1%로 대한민국 99% 창출해 나가자"
"제주의 1%로 대한민국 99% 창출해 나가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2.18 14:3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충홍 한나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 의원은 18일 "제주의 1%로 대한민국의 99%를 창출해 나가는데 도민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올해 제주도정 현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의 열악한 제주의 도세와 관련해 자조적인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그는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결코 끓지 않는다.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인다"며 "1%는 100%의 시작이며, 결코 무시하거나 배척당할 숫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99도, 211도에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시험도 1점차이로 함격 불합격이 갈립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1%입니다."

고 대표의원은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바로 그 1%로, 긍지와 자존을 가져야 한다"며 "제주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는 것이다. 제주의 1%로 대한민국의 99%를 창출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6.2 지방선거는 새로운 제주를 향한 전환점이 될 것"

이어 "6.2 지방선거는 분명 새로운 제주를 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10년 한 해 동안 더욱 더 먼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세찬 바람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불어줄 경우 바람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 같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되도록 100만 내외 도민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가자"고 말했다.

고 대표의원은 "우리 한나라당 도의회 의원들은 언제나 도민 여러분들의 동반자로서 도민 속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겠다"며 "아울러 특별자치도의 완성과 국제자유도시의 실현에 앞장서고 풍요로운 제주건설과 도민들의 걱정 없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의 올해 의정활동 기조에 있어서는 서민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것임을 제시했다.

그는 "서민이 행복한 제주는 바로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지향하는 최대의 목표"라며 "원내에서도 이런 한나라당의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하는 심정으로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자치도, 먹그룸만 잔뜩 끼어있을 분, 구름 뒤의 햇살은 요원"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관련해서는 "출범 3년8개월, 너무나 벅차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제 마음 뿐만 아닐 것"이라고 전제한 후, "먹구름만 잔뜩 끼어 있을 뿐 아직 구름 뒤의 햇살은 요원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런 상태로 세계 지방정부들과 경쟁할 수 없다"며 "세종시, 경제자유도시, 기업도시 등 비슷한 특혜를 받는 도시들과의 경쟁도 버거운 실정인데, 이제 제주는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주창했다.

고 대표의원은 "낙관도 비관도 아닌, 현실적인 입장에서 제도개선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4단계 제도개선의 특별법 개정에 있어 지난해 도의회에서 동의했던 핵심과제들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정부와의 협상결과는 관광객에게 부가가치세 사후 면세 제도 시행과 투자개방형 병원 설립근거 마련 등은 이루었으나 중요한 핵심과제들이 반영이 안됐는데,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국회 입법과정에서 도의회가 동의했던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다음 제도 개선에서는 법인세율 인하와 전 지역 면세화 국세의 자율화 등 국세의 자율권 부여와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제주계정 규모 확대와 보통교부세 법정률 상향 등 자치재정권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 후, "무엇보다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법 '자치감사계획' 규정은 문제 있다"

도의회의 동의안에 없었던 4단계 제도개선 내용 중 논의되고 있는 특별법 개정법률안 제67조의 '자치감사계획' 규정은 문제가 있다고 확실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고 대표의원은 "감사위원회는 현재의 조례에 따라 자치감사를 체계적.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 감사를 수행하기 전에 자치감사의 목적.대상.기관 및 범위 등 도 조례가 정하는 사항을 포함한 자치감사계획을 수립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제에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하고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의회직으로 만들어 감사위원회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이 일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이 잘 살아야 제주도가 잘 살고 나라가 잘 사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도민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귀 기울여 듣고, 어려운 일은 소매 걷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제주>

[전문]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충홍 의원, 교섭단체 연설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용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김태환 도지사님, 양성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고충홍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표연설에 나서게 됐습니다.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으로서 당의 정책과 도정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느덧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도 지나 이제 얼었던 땅이 녹으며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우수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의 봄도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봄은 준비할 때 찾아옵니다.
 

 저는 제주의 봄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화두는 단연 ‘경제위기’였습니다.

  경인년의 화두는 ‘위기’에서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토록 우리를 괴롭혔던 경제위기가 서서히 소멸되고 수출이 회복되면서 소비심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노력으로 위기 속에서 미래로 뻗어 갈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때 우리나라는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이 되었고, 숙원이던 원자력 발전소 수출의 길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또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물론 고용이 없는 성장의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때문에 2010년 이명박 정부의 첫 번째 국정 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것, 그리고 그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상반기에는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제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습니다.

  정몽준 대표께서도 “경기회복이 미래를 위한 투자증대와 고용 증가로 이어져 청년실업이 해소되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제도 분명 좋아 질 것입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서민경제가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0년 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19로서 기준치 100을 큰 폭 상회하고 있어 소비심리 회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현재경기판단CSI도 111이고 향후경기전망CSI도 123으로 모두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하는 등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책임을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고 앞장서 열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서민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입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지난해 국고예산 확충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국비 예산확보에 진력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꾸준한 경제살리기 민생탐방을 통해 서민경제의 현실을 몸으로 체험하고 그 결과를 중앙당에 알려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서민이 행복한 제주는 바로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지향하는 최대의 목표입니다.

  원내에서도 이런 한나라당의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정과 우리 한나라당 도의원들 간에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의 지혜를 모았습니다.

  도당과 연계하여 4·3특별법 개정 반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신공항 건설과 원만한 제도개선 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뛸 각오 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한나라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하는 심정으로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추진입니다.

  희망의 전조는 분명히 있습니다.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1000만 명 시대를 향한 꿈도 키웠습니다.

  부분적이지만 4단계 제도개선에서 관광객에게 부가가치세 사후 면세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됨으로써 취약했던 쇼핑관광의 매력을 갖추게 됐고,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공항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6·2지방선거는 분명 새로운 제주를 향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업체만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도 경쟁하고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경쟁을 하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세계 각국의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도 저마다 자신들이 만든 정책을 가지고 세계경쟁에 나서는 시대인 것입니다.

  어느 정책이 더 민주적이고 효율적이며 공정하고 투명한가, 더 생산적인가 등을 가지고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제주는 행정구조개편을 통해 탄생시킨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를 가지고 세계 유수의 지방  정부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특별자치도였습니다.

  그러나 출범 3년 8개월, 너무나 벅차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제 마음 뿐만 아닐 것입니다.

  먹구름만 잔뜩 끼어 있을 뿐 아직 구름 뒤의 햇살은   요원해 보입니다. 

  이런 상태로 세계 지방정부들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세종시, 경제자유도시, 기업도시 등 비슷한 특혜를 받는 도시들과의 경쟁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낙관도 비관도 아닌, 현실적인 입장에서 제도개선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합니다.

  당시 도의회에 제출했던 제도개선 핵심과제 동의안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부과ㆍ징수되는 모든 국세에 대해 세율의 조정 및 감면에 대한 일정한 자율권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관광객 카지노를 유치하여 관광 수입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권한이양에 따른 재원보전과 보통교부세 법정률 상향 조정 등 재정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제주형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권한이양 및 규제완화 등에 대한 사항을 특별법   등으로 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의 협상결과는 관광객에게 부가가치세 사후 면세 제도 시행과 투자개방형 병원 설립근거 마련 등은 이루었으나 중요한 핵심과제들이 반영이 안됐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국회 입법과정에서 도의회가 동의했던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다음 제도 개선에서는 법인세율 인하와 전 지역 면세화 국세의 자율화 등 국세의 자율권 부여와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제주계정 규모 확대와 보통교부세 법정률 상향 등 자치재정권 강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주가 살 길입니다.

  그리고 도의회의 동의안에 없었던 4단계 제도개선 내용 중 논의되고 있는 개정법률안 제67조의 '자치감사계획' 규정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조항의 개정을 분명히 반대합니다.

  감사위원회는 현재의 조례에 따라 자치감사를 체계적·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그 감사를 수행하기 전에 자치감사의 목적·대상·기관 및 범위 등 도 조례가 정하는 사항을 포함한 자치감사계획을 수립해야 옳습니다.

  차제에 감사위원회를 도의회 소속으로 하고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의회직으로 만들어 감사위원회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사활을 걸고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에는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160개 회원국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가 세계 환경의 수도로서, 또한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올 연말에 확정될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2015)에 제주신공항 건설사업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제주신공항 개발 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이 4월에 발주되는 것으로 압니다.

  제주신공항건설사업이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행 조치의 일환이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제주신공항 건설 타당성 검토는 물론 신공항  장기비전 전략, 입지 현황조사, 재원조달 방안, 개발 규모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당에서도 제주 신공항 필요성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생각입니다.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는 신공항 건설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올해 어르신과 영세자영업자, 농업인, 장애인 등 서민들을 위한 예산을 예년보다 9,000억원을 더 확보했습니다.

  우리 제주의 복지예산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증가폭을 더욱 늘려 나가야 합니다.

  서민이 잘 살아야 제주도가 잘 살고 나라가 잘 사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귀 기울여 들을 것이며,   어려운 일은 소매 걷고 해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세가 1% 밖에 안 된다는 자조적인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1%는 100%의 시작입니다.

결코 무시하거나 배척당할 숫자가 아닙니다.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결코 끓지 않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입니다.

 99도, 211도에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시험도 1점차이로 함격 불합격이 갈립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1%입니다.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바로 그 1%입니다.
 긍지와 자존을 가져야 합니다. 

 제주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는 것입니다.
 제주의 1%로 대한민국의 99%를 창출해 나갑시다.

 제주도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고유한 특성과 개성,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갑시다.

 도전은 곧 희망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앞서 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공직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공직자에서 시작된 변화가 물이 스며들 듯이 자연스럽게 주위로 확산되어야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려 동분서주하는 공직자 여러분께 수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의 공복으로서 더욱 헌신 봉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0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곧 세계라는 바다로 나가고 있습니다.

 넓은 바다에는 블루오션과 무한한 자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폭풍우와 거센 파도 같은 위험도 그만큼 큰 곳입니다.

 그러나 그런 바다가 싫다고 해서 도랑에만 머물러 있다면 배가 제대로 떠 있지도 못하고 옆으로 누워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는 2010년 한 해 동안 더욱 더 먼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론 세찬 바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불어줄 경우 바람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고, 뜻을 하나로 모을 때 견디지 못할 위기란 없습니다.

 다 같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되도록 100만 내외 도민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열심히 노를 저어 나갑시다.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항상 함께 할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한나라당 도의회 의원들은 언제나 도민 여러분들의 동반자로서 도민 속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겠습니다.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별자치도의 완성과 국제자유도시의 실현에 앞장서고 풍요로운 제주건설과 도민들의 걱정 없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요.
  무지개는 여러 가지 다른 빛깔들이 모여서 서로 충돌되지 않는 하나의 아름다움을 빚어냅니다.

  제주사회도 그런 무지개가 뜨길 소망하면서 대표연설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 충 홍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허언 2010-02-21 12:35:37
뭘,,,,,,,,어떨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