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31일 간부회의 '질책성 주문' 눈길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후 사실상 처음 가진 제주도 간부회의 자리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31일 질책성 주문을 강력히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 인사가 전부 끝나고, 설 연휴도 끝났는데, 연초 강하고 힘차게 도정을 나가야 할 실.국장들의 보고내용이 너무 미흡하다"고 질책.
김 지사는 이어 "안이하게 생각하거나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실.국장들이 업무추진에 의지를 갖고 긴장감있게 확실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정이 고여있는 고요한 호수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살아있는 도정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새롭게 시행되는 연초 주요사업에 대해 제주도내 각 단체 임직원들을 초청해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분기별로 1회정도 간담회를 개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도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도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를 파악하며 열심히 도정을 수행해달라"고 거듭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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