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이사회 등 합의 위해 이달말로 협의일정 조정
조지워싱턴대학교(GWU) 제주캠퍼스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계속적으로 연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16일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진키로 한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당초 오는 17일부터 3일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대측은 이 사업이 거대하고 단순한지 않은 프로젝트로서 대학 집행부측 단독으로는 이뤄질 수 없고 이사회와 각 대학 실무진 및 교수진 사이의 합의가 이뤄져야 할 사안이어서 현재 법률고문으로 하여금 대학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만드는 중에 있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조지워싱턴대측은 제주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서둘러 진행시킬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신중함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트락텐버그 조지워싱턴대 총장은 이달말쯤 서울과 제주에 대한 현장실사 방문을 통해 투자환경 조사 및 제주도와의 구체적 협의를 하고, 다음달 초순이나 중순께 미국 조지워싱턴대 이사회 소집 일정에 맞춰 제주도의 실무자들이 조지워싱턴대를 방문해 워크숍을 개최를 제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이달말 조지워싱턴대측의 서울 및 제주방문에 대비한 실무준비에 나서는 한편 비즈니스 게획 전략을 수립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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