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가 '농촌관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서부지역의 농촌 '어메니티 자원'을 이용해 도시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총 11회 55시간에 걸쳐 이번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어메니티'란 농촌지역 특유의 전원풍경, 역사적 기념물, 문화적 전통 등 관광이나 특산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자원을 말한다.
이번 농촌관광 아카데미는 제주 서부권역 농·어촌 체험마을 운영위원 및 주민과 농촌관광(민박, 체험, 식사 등) 경영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제주 서부권역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에 맞춰 프로그램을 '농촌관광 기초교육' 중심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교육 내용도 참가자들의 실습 및 토론과 체험농장컨설팅 등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도시민들의 삶의 여유가 증대되면서 급박한 도시생활의 반대급부로 웰빙, 로하스(LOHAS), 슬로우푸드 등 전통과 여유를 찾기 위한 관광 수요가 증가 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농촌관광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제주 서부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전문화, 차별화된 체험활동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농촌관광 공급자들의 개별 역량강화 및 마을별 우수 체험프로그램 발굴은 물론 체험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습득 및 농촌관광 경영체들간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seobu.agri.jeju.kr)를 참고하고, 수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이달 25일까지 서부농업기술센터(☎760-7931)로 신청하면 된다. <미디어제주>
<한정용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