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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전 부지사 "살기좋은 미래 위해 도지사 출마"
김호성 전 부지사 "살기좋은 미래 위해 도지사 출마"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1.2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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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지사, 27일 도지사선거 공식 출마 입장 밝혀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27일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자신이 저술한 수상록 '오늘도 나는 새날을 일군다'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 후 제주도지사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김 전 부지사는 "지금 제주는 개혁과 혁신의 기로에 서 있으며,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창조적인 미래비전이 필요할 때"라며 "그러나 현재 도민사회를 돌아보면 지역경제는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전 부지사는 "특별자치도 혁신안은 환상이었고, 이제 우리는 중앙의 일방적인 논리에 'NO'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독창적인 논리와 이론 및 우리의 삶 속에서 나온 경험, 전 도민의 화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며 "그동안 저는 도민사회가 처해있는 어려움 속에서 뭔가 잘못돼 가고 있음을 알고 올바른 방향에 대한 건의도 해 보았고, 수없이 언론에 기고도 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소극적인 길잡이 역할로 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도 무겁다"며 "최근의 이러한 위기상황을 그냥 방관하고 외면해 벌릴 수는 없었다"며 "지난 35년간의 공직생활 그 이상의 책임과 의무 역시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 전 부지사는 "제주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은 제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며 "지난 35년간의 풍부한 행정경험에 더해 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7년간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있었던 경험을 살려 저의 실천적.학문적 자산을 살기좋은 제주미래 창조를 위해 아낌없이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부지사는 "어느 누구보다도 끝까지 사랑하고 책임질 사람,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듯 천혜의 아름다운 이땅을 세계인의 고향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 전 부지사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자신이 펴낸 자선전적 성격의 김호성 수상록 '오늘도 나는 새날을 일군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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