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오래된 경유차를 대상으로 LPG엔진으로의 개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사업비 7억6000만원을 투입해 제주도내 등록된 경유자동차 중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2.5톤이하 차량 200대에 대해 저공해 LPG엔진으로 개조하는데 드는 비용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경유사용자동차 저공해 조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비영리법인, 운수.유통사업자에게만 지원된 엔진개조 지원을 일반개인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LPG엔진개조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참여신청서와 함께 LPG개조 가능여부 확인서, 자동차 등록증을 첨부해 이번 사업계획이 공고되는 이달 10일 이후 제주도 생활환경과(전화 710-6084)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차령 노후에 따른 매연 배출량 등을 고려해 차령이 7년 이상인 경유자동차를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가 줄어듬은 물론 엔진개조 차량에 대해서는 폐차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 면제와 차량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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