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는 열린우리당의 송재호 교수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명관 회장의 조속한 입당여부 결정 촉구와 함께 '완전한 국민경선' 제안에 대해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측은 "송재호 교수의 입장을 일단 존중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의 한 측근은 이날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송재호 교수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현명관 회장의 조속한 입당촉구와 완전한 국민경선 제안을 한데 대해, 그 입장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그러나 아직 열린우리당 입당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송 교수의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의 입당여부 결정이 이뤄진 후 입장을 밝히는게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이 측근은 "송 교수가 제안한 2월18일 이전에 입당여부는 결정되겠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당결정 이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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