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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유혹하는 '담배'...초등학생 '흡연' 문제
동심 유혹하는 '담배'...초등학생 '흡연' 문제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1.2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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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 중 4.6% 흡연 경험

청소년들의 흡연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초등학생 가운데서도 담배를 피우는 어린이들이 적지않게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2005년도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15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흡연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고등학생 14.7%, 중학생 3.3%로 나타났다.

더욱이 초등학생 1736명 중에서도 4.6%의 어린이들이 흡연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제주시(2.5%)와 서귀포시(4.1%) 보다 북제주군(5.1%) 및 남제주군(8.1%)로 나타나 농촌지역 어린이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흡연이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초등학생인 경우 처음 담배를 피우게 된 동기는 '호기심' 때문이라는 응답이 6.9%로 가장 많았고, '멋있게 보이려고'라는 응답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초등학생이 담배를 구입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서는 친구집, 친구나 형 등으로부터 응답이 많았다.

제주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흡연경험율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보면 초등학교에서의 흡연예방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흡연예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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