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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평화대학원' 내년 제주에 설립
'세계환경평화대학원' 내년 제주에 설립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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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학회 등, 제1회 평화섬정책 포럼서 공론화

평화의 섬 제주에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유치되고, 이에 즈음해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하려는 활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내년 제주에 국제적 네트워크 속에 '세계환경평화대학원'이 설립된다.

이 세계환경평화대학원 설립은 제주특별자치도가 WCC 유치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가 환경수도 10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세계환경평화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공동 위원장 정대연.고창훈 제주대 교수)가 구성돼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어 지난해 말 유엔사무차장을 지낸 모리스 스트롱 박사를 명예총장으로, 세계시민연맹의 곽영훈 이사장을 석좌교수로 영입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세계섬학회와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는 오는 25일 세계평화의 섬 5주년을 기념해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세계환경평화대학원의 설립과 전망'을 주제로 한 제1회 평화섬 정책포럼 워크숍을 개최해 대학원 설립을 국제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20일까지 운영하는 '평화섬학교'에서 아태환경지도자 국제교육과정과 한.일 교사 평화교육과정 등을 개설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고창훈 교수는 이 평화섬학교에는 세계 15개국의 교수진 60명과 200여명의 수강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부터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11월 5-6일에는 제주에서 해양지역의 녹색환경과 교육을 제주로 한 '세계섬 환경 지사회의(I-20, The Island of 20)가 개최돼 녹색섬정책(Green Island Policy)이 국제적으로 제기된다.

내년 여름에는 평화섬 문화올림픽의 창립과 함께 세계섬영화제를 개최할 에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환경평화대학원의 설립에 국제적인 동의를 얻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1999년 평화의섬 개념을 창안했던 고창훈 교수는 "제주가 2012년 환경올림픽이라 불리우는 WCC를 유치한 만큼, 이 대회를 계기로 해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학문적이고 국제적인 노력을 결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세계환경평화대학원 설립은 바로 그 결실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5일 열리는 제1회 평화섬 정책포럼 워크숍에는 모리스 스트롱 박사와 곽영훈 이사장, 김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세계평화환경대학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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